귀여운 사진부터 보고 가세요. B95라는 택을 달고 있는 사진속 붉은가슴도요새는 별명이 문버드, 달 새인데
붉은가슴도요새의 평균 수명이 3~5년인데 비해 얘는 약 20년을 살면서 비행한 거리가 달과 지구를 왕복할 만큼 긴 거리라서 붙여진 이름이야.
책에선 B95와 동료들인 붉은가슴도요새들이 왜, 어떻게 남아프리카에서 캐나다 북극까지 여행 하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새들을 조사하는 학자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자연의 놀라움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 그치만 그렇게 딱딱하진 않고 사진도 많고 글씨도 커서 가볍게 읽어보기 좋음.
B95가 20년동안 열심히 비행하는 동안 붉은가슴도요새의 개체수는 80퍼가 줄었대ㅠㅠ당장 책을 읽고 뭘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작고 용감한 새가 있다는 걸 기억해줘도 좋을 거 같아. B95가 마지막으로 목격된건 2015년이고 이제 인식표가 닳아서 알아보기 쉽지 않겠지만
(학자들이 매번 새를 그물로 잡아서 인식표를 새로 달아주는데 문버드는 그동안 한번도 잡히질 았았음.)어딘가에서 건강하게 살고 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