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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조선의 형사들을 금방 다 읽고 다시 왔어. 이번엔 집에 있던 책 야구장 습격사건. 즐거울거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았어. 작가의 성격이 마냥 밝은 성격은 아닌거 같고.
하지만 말투는 내 취향이라 재미있긴 했지.
그래도 히로시마에 대한 생각도 나랑은 좀 안 맞고 성감수성? 도 옛날책이라 그런지 좀 요즘하고는 안 맞는다는 느낌이 있었어.
그래도 뭐 술술 읽었어. 너무 옛날 책인지 책이 누렇게 바래져 있어서 내 손으로 보내줘야 할거 같아서 더욱더 열심히 읽었던거 같아.
작가가 여행을 다니면서 야구관람? 혹은 야구장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그지역에서 맛있는거 먹고 영화도 보고 다니는 건데 우동에 대한 부분이 좀 먹고 싶게 만들더라고.
한국 영화 친구가 개봉했는데 일본에 이런 얼굴의 배우들이 있나 하고 안타까워하고 영화 아멜리에 이야기도하는걸 보면 그 즈음. 한 이십년 전의 이야기 같아.
위에 말한 히로시마나 뭐 그런건 정말 한두줄에 불과한데 즐겁게 읽다가 약간 맥이 빠졌어.
민간인을 공격하면 안된다. 라고 말하며 미국을 비난하지만 애초에 시작을 니들이 했다는걸 모르는건가? 싶은.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사노요코란 분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등을 쓰신) 도 글속에 한국인은 자기만 보면 일본이 자기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만 말하고 지겹다? 는 식으로 쓰신 대목이 나오고 분통을 떠뜨리는 부분에서 약간 정떨어져서 사놨던 책을 다 팔았었거든.
물론 그걸 뺀 나머지는 너무 재미있고 아주 일부인데 나한텐 그런게 중요한거 같더라고.

어쨌든 일요일도 밤이 되어가.
이번 독캠땐 두권을 끝내고 흐뭇허다.
후후.
카페인 없는 커피를 한잔 마시고 운동해야겠어!
다들 행복한 주말밤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