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영문 국문 함께 느리게 읽기 한다고 글 썼던 덬인데ㅋㅋㅋ
글쓴지 3개월만에 완독보고 하러 왔어!! 넘 오래걸렸지만.. 뿌듯하다 ㅋㅋㅋ
첨에는 매일 영문, 국문 같이 보다가 게을러져서 영문본을 메인으로 읽고
이해가 안되는부분은 국문본으로 봤는데 영문본이 어려운 문장이 많지 않아서 행복하게 읽었어..
일제강점기가 어떻게 개인들한테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었고 비교적 문체가 담담해서 힘든 시기를 읽어낸다는 피로감이 적었던 것 같아.
소설 전반에 걸쳐 각 인물들의 생존 의지와 척박한 곳에서 적응하고 살아가는 힘이 강하게 느껴졌어. 그래서 그런지 문제의 반전씬에서 너무 놀랐고 ㅠㅠ
그리고 일본에서 한국인이 어떤 처우를 견디며 생존했는지 알게 된 것과 별개로 아주 큰 수확을 했다고 생각하는게 있는데,
그건 바로 영문으로 한국의 이야기를 읽는다는 경험이었어.
소설에서 그려지는 지역이나 문화나 특정 행동양식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으니까 영문으로 읽어도 이해가 잘 되잖아, 그래서 아 내가 영문소설 읽을때 어렵게 느끼는건
문장을 이해 못하는 것도 있겠지만 등장하는 배경에 대한 이해가 적어서 더 그럴수 있겠구나 하고 깨달았어!
이 기회를 통해서 앞으로도 영문소설하고 국문소설하고 비교하며 잘 읽어볼려궁ㅋㅋㅋ
다음책은 김영하 북클럽 5월도서로 선정한 [소설]인데 5월 한달동안 다 읽어낼 수 있을진...ㅋㅋㅋ
비교적 친절한 난이도의 파친코도 3달 걸려서..ㅋㅋㅋ 여튼 도서방에 후기 쓰러 또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