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장르고 꽤 두꺼워서 사놓고 부담 가지고 있었거든..
그러다가 오늘 3편 읽었는데.
이거 몇 년동안 읽은 단편집 중에 최고였음.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SF 장르물이 아니라 우리네 일상과 중국과 홍콩의 역사를 짬뽕시켜놨는데.
혹시나 의문만 가지고 안 사던 덬 있으면 이건 사도 괜찮을 것 같음.
종이 동물원이 왜 상 싹쓸이 한지도 알 것 같고.
나머지 단편들도 쑥쑥 읽히는데 이게 진짜로 곧 다가올 것 같아서 더 현실감 있게 느껴져.
읽고 나서 오랜만에 선물할 책 찾았다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