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고 괜찮을 나의 K리그'
https://img.theqoo.net/arEjA
축구 팬 이야기인데 연재하던 걸 묶은 거라 나름 시간 순서대로 아주 짧은 역사를 기록했다면 기록했다고 할 수 있겠어서 디밀어볼게
방금 읽은 챕터가 지금은 해체한 충주 험멜을 응원했던 팬과 만난 이야기였는데 마음이 먹먹하네. 우울증이 왔을 때 충주에 팀이 생겨서 직관으로 기운을 내셨었는데 팀이 해체한다고 해서 속상해하시는 모습이었어. 가뜩이나 어디든 직관이 어려웠을 작년은 무사히 잘 보내셨는지 궁금하고..
그 와중에 아래 문장이 너무 예뻐서 가져왔어.
새 시즌의 기다림과 설렘을 잃어버린 이들, "겨울이 길다"라는 문장 뒤에 나처럼 봄을 꿈꾸는 문장을 잇지 못하고 묵묵히 마침표만 겹쳐 찍고 있을 이들을 생각한다.
축구가 아니더라도 그 분에게 올해는 새로운 문장이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https://img.theqoo.net/arEjA
축구 팬 이야기인데 연재하던 걸 묶은 거라 나름 시간 순서대로 아주 짧은 역사를 기록했다면 기록했다고 할 수 있겠어서 디밀어볼게
방금 읽은 챕터가 지금은 해체한 충주 험멜을 응원했던 팬과 만난 이야기였는데 마음이 먹먹하네. 우울증이 왔을 때 충주에 팀이 생겨서 직관으로 기운을 내셨었는데 팀이 해체한다고 해서 속상해하시는 모습이었어. 가뜩이나 어디든 직관이 어려웠을 작년은 무사히 잘 보내셨는지 궁금하고..
그 와중에 아래 문장이 너무 예뻐서 가져왔어.
새 시즌의 기다림과 설렘을 잃어버린 이들, "겨울이 길다"라는 문장 뒤에 나처럼 봄을 꿈꾸는 문장을 잇지 못하고 묵묵히 마침표만 겹쳐 찍고 있을 이들을 생각한다.
축구가 아니더라도 그 분에게 올해는 새로운 문장이 시작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