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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2월 결산!!
986 5
2020.12.31 14:46
986 5

오늘은 안 늦고 왔다!!!!!!
추워. 오전에 달리기하러 나갔다 왔는데 무릎이 시리더라 ㅋㅋㅋ
도서관도 다녀와야 하는데 귀찮아 죽을 것 같아.. 나가기 귀찮아서 후기 글 쓰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인문(23)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읽기 / 페르낭 브로델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라는 세 권짜리 책을 위한 안내서. 요약본이 아니라 안내서에 가까워. 지중해 읽으려다 엉겁결에(...) 골랐는데 꽤 재밌음. 묘하게 물질문명도 아니고 자본주의도 아니고 시장경제가 중심에 있다 .... 왜죠.
시장경제와 자본주의 사이에 긋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모호하게 그어진 그 선이 흥미로움.

나쁘지 않은 책인데 <물질문명과 자본주의>가 꽤 오래전에 번역이 된 것 같더라고... 이 책 보고 본서 보려고 찾는데 도서관에 없어서 허무해짐..........


장벽의 문명사 / 데이비드 프라이 ★★★★
잊혀진 장벽부터 현재의 장벽까지, 의도적으로 세워진 벽을 따라가는 인류 문명 탐구. 벽 안쪽과 바깥쪽 '문명'과 '야만'의 대비가 흥미로움.
이번 달에 읽은 인문서 중에 이 책이 제일 재밌었어.


세계사의 중심축이 이동한다 / 다마키 도시아키
경제사를 중심으로 본 역사서.


진실의 흑역사 / 톰 필립스 ★★★
<인간의 흑역사>처럼 재밌지만, 분명히 다른 책이야. 진실의 흑역사인 동시에 거짓의 역사. 이 책 추천하면서 인간의 흑역사도 다시 한번 추천함
일단 진짜 재밌음 ㅋㅋ


세상을 바꾼 독약 한 방울 1, 2 / 존 엠슬리
비소, 수은 같은 위험한 물질의 흥미로운 사건사. 의도적인 독살 사건보다 재앙에 가까운 사고들이 훨씬 무서웠음. 내용 자체는 제목만으로도 짐작할 만한 그런 내용.
왜 두 권으로 나눠놨는지가 의문....


신들의 본성에 관하여 / 키케로
진짜 더럽게 안 읽힘 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결론 무엇......... 워낙 유명한 책이라 언급이 많아서 한 번 읽긴 해야 할 것 같아서 봤는데 존나 피곤함 ㅋㅋㅋ 꼬투리 잡고 까기만 있고 정작 자기 생각이 뭐지는 명확하게 안 말해줌... 진짜 어쩌라고 싶..... 근데 당시 철학자들이 그리던 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과정은 꽤 괜찮았음.
시간 많으면 한 번쯤은 괜찮을지도...


중국 고고학 / 천싱찬
넓기도 넓고 길기도 길고. 거대한 중국 고고학. 중국 역사 생각하면 문화 대혁명 때 때려 부순 것만 생각나는데 ㅋㅋ 사실 얘네도 열심히 땅 파고 연구하고 정리하고 있더라. 최신 기술도 적극 활용하고 있고. 중국 고고학에 관해 깊게 알고 싶은 게 아니라면 쑨룽지의 <신세계사> 정도도 괜찮을 듯.
근데 중국 고고학 변방이긴 해... 변방일 수가 없는 지역인데 ㅋㅋ 관련된 재밌는 대중서가 좀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어. 이 책은 겁나 딱딱함...ㅠㅠ


드뷔시의 파리 / 캐서린 카우츠키
혼란스러운 벨 에포크의 파리. 드뷔시 얘기도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엉망진창인 파리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음 ㅋㅋ 이 시기의 파리를 보고 싶다면 메리 매콜리프의 파리 3부작 진짜 추천함(..시리즈 제목이 있었는데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 ㅎ..) 역사, 정치도 포함해서 문학•예술을 폭넓게 다루고 있어서 재밌었음.
<드뷔시의 파리>도 나쁘지 않았어

루이스와 톨킨의 판타지 문학 클럽 / 콜린 듀리에즈
와.. 난 루이스랑 톨킨이 친구인 거 몰랐어!!!!! 아니 둘이 장르가 너무 다르잖아????????? 루이스는 신을 찾고 톨킨은 더없이 인간적인데????? 근데 정작 책에서는 루이스는 인간을 발견했고 톨킨은 신에 대한 언급 없이 신을 이야기했다고 하더라. 중간계 이야기 다시 읽을 때가 된 것 같음.... 나니아는 다시 볼 생각 없고 ㅋ 나니아 진짜 싫어


노예선의 세계사 / 후루가와 마사히로
음...  마커스 레디커 <노예선> 괜찮음 


도해 금강경 / 시칭시
나는 왜 이 책이..... 불화 관련 책이라고 생각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나름 도움이 되긴 했음 ㅋㅋㅋㅋ 금강경 자체도 꽤 재밌었고. 기독교의 천국과 불교의 정토가 꽤 다른 것도 흥미로움
진짜 이상한데.... 읽다 보면 바가바드 기타도 아니고 성경도 아니고, 플라톤의 대화편이 생각남. 신기한 책이야


6일 전쟁 / 제러미 보엔
중동의 운명을 결정지은 6일 전쟁 이야기. 이스라엘은 너무 사악했고 아랍 국가들은 너무 멍청했고. 객관적인 척하면서도 저울추가 너무 기울기 때문인지, 묘하게 이스라엘 편을 들어주는 기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악당임. 이슬람의 극단주의도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이스라엘이 한가운데서 빌런 짓을 하니까 이도 저도 아니게 돼버림. 물론 책이 다루는 6일 전쟁 당시 기준으로.


맨더빌 여행기 / 존 맨더빌
이 책 진짜 기대 많이 했는데! 아쉽다 ㅠㅠ
상상에 기반한 여행기. 환상적인 이야기는 충분히 환상적이지 못했고 사실인 척하려고 집어넣은 디테일은 너무 헛소리라 지금 보기엔 둘 다 재미가 없음 ㅋㅋㅋ 당시엔 핫한 베스트셀러였다고...


도도의 노래 / 데이비드 쾀멘
인간의 이기심과 죄 없는 생물의 멸종에 관한 그런 환경운동 책이 아니더라... 그보다는 '섬 생물 지리학' 에 좀 더 집중한 책이야. 물론 종의 멸종에 인간이 끼치는 영향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그보다는 분리된 생태계란 무엇인지 어떻게 지탱되는지 등등에 관해 열정적으로 이야기함.
이 책도 유명한 만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어.
오래돼서 그런 걸지도.


레오폴드 왕의 유령 / 애덤 호크실드
콩고 노예제의 추적. 당시 노예들이 처했던 가혹한 환경도 물론 주목할 만했지만, 이 부분은 지금은 그래도 많이 공론화가 돼서 놀라움이 덜했고. 레오폴드 왕이 콩고를 자신의 왕국으로 만드는 과정이 진짜 놀라웠음.. 사기와 협잡 ㅋㅋㅋㅋㅋ 그리고 레오폴드 왕의 말년과 그 결말도... 추잡함 그 자체. 속에 화가 치미는데 뭔가 끄집어 내지지 않는 덬은 이 책을 읽으면서 실컷 욕을 하면 되겠다. 


유령의 역사 / 장 클로드 슈미트
무서운 이야기, 도시 괴담. 이런 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진지한 유령사. 기대했던 '사례'들은 비슷한 이야기를 너무 반복해서 집어넣는 바람에 읽다가 졸았다고 한다.......


크리미널 조선 / 박영규
조선 시대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됐는가. 의외로 법은 충실하게 갖춰져 있었더라. 실행이 개판이었을 뿐.... 물론 그 법이 현대 기준으로 합리적인가 하면 그건 아니지만. 재밌었어

만화로 보는 중동, 만들어진 역사 / 장피에르 필리유
정확하게는 미국과 중동 사이의 관계에 집중한 책이야. 만화책이라 쉬울 줄 알았는데 낯선 이름과 용어가 무더기로 쏟아지니 오히려 더 헷갈리더라. 주석 두껍게 달린 평범한 책이 나을 듯......


빨간 코트를 입은 남자 / 줄리언 반스
이것도 벨 에포크 파리(그리고 런던)
왕자, 귀족, 의사라는 세 사람이 한 무리가 돼서 등장함. 전혀 다른 세계의 세 사람이 각자 가끔은 서로의 세계를 공유하면서 살아가는데 그들의 삶을 따라 당시의 파리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보여줌.
딱히 저 시기 파리를 좋아하는 건 아닌데... 대체 몇 권 짼지 모르겠네 ㅋㅋㅋ 책이란 게 원래 읽다 보면 줄기줄기 엮여서 흘러가는 거 아니겠니..........
부분만 보여주는 표지 그림이 진짜 인상적인데 묘하게 전체 그림은 그냥 그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 꽤 재밌었다. 줄리언 반스 책은 늘 좋아.


악취와 향기 / 알랭 코르뱅
감각이란 뭘까. 어쩌면 감각이란 건 의외로 중요하지 않은 게 아닐까... 이번 달에 미셸 파스투로의 색 관련 책을 몇 권 봤는데 <파랑의 역사>를 보면 파랑은 마치 존재하지 않기라도 했던 것처럼, 어쩌구 하는 내용이 나온단 말이야. 근데 <악취와 향기>에서의 악취가 그래. 악취라는 게 있다고 인식하기 전까지 악취란 존재하지 않았어. 하지만 악취가 '발견' 된 순간 그건 순식간에 고약한 무엇이 되고 이내 향기가 등장하면서 존재조차 하지 않던 그것이 계급을 가르는 도구가 되기도 하지. 솔직히 재밌는 책은 아니었지만, 내용은 나쁘진 않았어.


만화로 보는 하워드 진의 미국사 / 폴 불
그냥 하워드 진의 <미국사>를 찾아보자.


금관의 역사 / 김문환
우리의 금관부터 세계 곳곳의 금관까지.... 어.. 중간중간 그냥 박물관 기행인가 싶은 부분도 좀 있지만 ㅋㅋㅋㅋ 세계를 돌아다니며 손수 사진을 찍어온 노력에 찬사를 보냄..
박물관 가고 싶어......... 한 달에 한 번은 꼭 갔었는데 거의 1년째 못 간 듯... 박물관 가고 싶어 ㅠㅠ 미술관도 가고 싶어 ㅠㅠㅠ 박물관 가고 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_장르 (6)
세상의 모든 책 미스터리
책을 주제로 한 미스터리 모음집
단편 중에 기억에 남는 건 마약상과 그 일당은 폭탄으로 기꺼이 날려버릴 수 있지만, 카르텔의 보스가 모은 2만 권의 책은 절대 손대선 안 된다는 것 ㅋㅋㅋㅋ '책 미스터리'지만 '미스터리 책'이 등장하진 않는 것도 재밌음 


성스러운 도둑
반란의 여름 / 엘리스 피터스 
12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추리 시리즈. 약초와 의술에 능하며, 시즈루베리와 그 주변 최고의 수사관이고 한때 십자군 전쟁에서 활약한 전직 군인이기도 한... 당대의 먼치킨(????) 캐드펠 수사의 대활약.
산전수전 다 겪고 마침내 신의 품에서 위안을 찾았기 때문일까 세상을 보는 눈이 기본적으로 너무 따뜻함 ㅋㅋ 이번에도 역시 소박하고 귀여운 연인들을 만들어냈다.
이 시리즈 내내 배경에서 이어지던 전쟁도 슬슬 끝나가고... 이 시리즈도 이제 한 권 남고 ㅠㅠ
어쩌다 큰 도서관 갈 때마다 한 권씩 빌려 보던 거라 거의 2년은 본 듯 ㅋㅋ 정이 많이 들었는데... 20권은 좀 나중에 보려고 ㅋㅋㅋㅋ 이 책은 인물들이 진짜 다정해서 정들고 나니 떠나보내기 아쉬움.


서녀 명란전 1, 2 / 관심즉란
도서관 갔는데 있길래, 빌려봐서 이 책을 원작으로 한 <녹비홍수>라는 드라마가 있는데, 그 드라마를 막 본 참이라... 드라마도 약간 꾸역꾸역 보는 느낌이었는데 책도 좀 그렇네 ㅋㅋㅋㅋㅋ 책은 타임 슬립 물이고 드라마는 타입 슬립 설정이 빠졌는데 왜때무네 드라마 주인공이 더 센 걸까?? 현대에서 간 책의 주인공이 더 쎄야 되는 거 아니냐구.. 드라마의 명란이가 매우 진취적이고 영리한 소녀였다면 책의 명란이는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면서 적당히 넘어가려는 기질이 강함 ㅋㅋ 이유는 알겠어... 딱 전생에 그랬듯이 공무원 타입ㅋㅋㅋㅋㅋ 나는 책과 드라마가 있으면 보통 책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드라마가 나은 듯.


황금 나침반(그래픽 노블) / 스테판 엘시오르
<황금 나침반> 3부작 중 1권의 그래픽 노블 버전. 원래 책이 나음


_문학 (4)
살로메 / 오스카 와일드 ★★★
오스카 와일드가 유명한 이유가 있더라........ 존나 홀려 ㅋㅋㅋ
내용은 너무 유명해서 다 알고(나 기독교 아님, 근데 내용은 앎) 책을 보아하니 아주 얄팍하고 큰 기대 안 했단 말이야. 게다가 초반부터 살로메고 요카난이고 완전 빙글 돌아있어서 어쩌려고 이래?? 싶었는데 읽다 보니 존나 재밌음 ㅋㅋㅋ 다들 그냥 미쳐있는데 재밌어.......


왼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
오른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 / 카렐 차페크
왜 주머니냐면, 주머니에 들어 있는 영수증 같은 이야기들이기 때문이지! 사소한 이야기들, 근데 재밌음 ㅋㅋ
뭐 카렐 차페크니까...


신과 인간의 전쟁, 일리아스 / 존 돌런
내가 일리아스를 읽을 때 아가멤노 개새끼, 아킬레우스 이 애새끼, 파리스 시발놈, 아레스 저 병신 이러면서 읽는단 말이야 딱 그 감성임... 그래서 초반엔 재밌었는데, 그걸 한 권 내내 읽으려니 내가 뭐 하고 있나 싶음... 왜 핫게에 올라오는 재밌게 정리된 그리스 신화 같은거? 그걸 한 페이지 보면 재밌지만........ 그걸 한 권짜리로 보면 피곤하다는 걸 깨달았음 ㅋㅋㅋㅋㅋ
일리아스를 읽는다면 추천은 당연히 천병희 님 번역 숲 출판사에서 나온 일리아스고, 아우구스테 레히너도 괜찮아. 심지어 명화로 보는 일리아스라고 그림 잔뜩 실어서 나온 것도 있는데 그 책도 접근성 좋고 진짜 괜찮음.
이 책은 비추.... 욕을 해도 내가 해야지.


_예술 (7)
파랑의 역사 ★★★
빨강의 역사
색의 인문학 / 미셸 파스투로
파랑의 역사 읽고 너무 재밌어서 두 권 더 달림!!
인문에 넣을까 예술에 넣을까 고민하다가 ㅋㅋ 인문 너무 많길래 예술로 가져옴...
문화사에서 색의 역할과 의미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따라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음 ㅋ 색채 심리학 그딴거 사이비임하고 딱 박고 시작하는 것도 좋고
색은 그 자체로 어떤 힘을 가지는 게 아니라 사회 속에서 문화 속에서 맥락이 있기에 어떤 의미를 부여받았다는 그런 이야기

옛 그림으로 본 서울 / 최열
서울을 그린 모든 그림을 모아놓은 것 같은 책. 그림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다만, 이왕이면 비교할 만한 현대 서울 지도도 한 장 실어주지 그랬냐 싶음... 대체 어디 말하는 건지 모르겠어 ㅋㅋㅋㅋㅋ 


방구석 미술관 2
한국미술도 재밌는 거 많더라! 다만 근대 한국사와 시기를 같이하다 보니 하나같이 평탄하지가 않음.... ㅠㅠㅠ


1페이지 미술 365 / 김명숙 ★
구성도 좋고 내용도 좋고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은 미술책


드로잉 마스터 클래스 / 가이 노블
그림 그리기 책? ㄴㄴ 대가들의 드로잉 구경하기.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정말로 그 그림을 그린 화가의 영혼을 엿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듬.... 이 책 의외로 꿀잼 소소감동 ㅋ


_기타 (1)
DK 고양이 백과사전
고양이 사진으로 가득 채워진 큰 책! (책 크기가 크다...) 존나 귀엽고 사랑스러움. 비싸서(크고 풀컬러니까...) 사보라곤 안 하겠다만 도서관에 있으면, 지나가다 눈에 띄면 봐도 후회는 안 한다 ㅋㅋㅋㅋ


_과학 (6)
사소한 것들의 과학 / 마크 미오도닉
흐르는 것들의 과학 / 마크 미오도닉  ★★★
여러 개의 주제를 하나의 큰 이야기로 묶어내는 솜씨가 남다름 ㅋㅋ 각각의 주제는 사소하거나 동떨어져 있는 듯하지만 결국 한 권의 완벽한 구성을 갖추고 있음.. 각각의 에피소드도 재밌어. 읽는 재미가 있다. <흐르는 것들의 과학>  덮자마자 저자 검색해서 다른 책 찾아봤으니까 ㅋㅋ 
 

피보나치의 토끼 / 애덤 하트데이비스 
수학책. 수학 이론보다는 역사에 집중해서 흥미를 끌어올려 보려 하지만, 수포자에겐 이것도 답답하다! 대신 그림이 무척 귀여움(...)


원소 이야기 / 다카기 진자부로
이것도 쉽게 쓴 과학책. 하지만 원소의 숫자 자체가 많다 보니 읽다 보면 멍해지는 건 어쩔 수 없어...


기계의 오묘한 세상 / 시어도어 그레이
기계에 집착하는 누군가가 풀어낸 기계 이야기. 모든 기계를 사랑하는 것 같은데 여기서는 자물쇠, 시계, 저울, 재봉틀을 다룬다. 이 네 가지 주제가 왜 선택됐을까가 제일 흥미로운 지점 ㅋㅋㅋ 더 재밌는 건 은행 금고를 작업실로 쓰고 레이저 커터를 가지고 있는 저자가 온갖 기계를 재현하는 그 과정 ㅋㅋ 아니 그걸 뭐 굳이 만들고 그래 싶지만.. 기계 덕후라니까 그럴 수 있지...


더미를 위한 천문학 / 스티븐 마렌
'관측'을 기준으로 하늘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 관측이 기준이기 때문에 망원경이나, 천체 관측을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웹사이트도 여럿 소개가 됨. 물론 행동으로 옮길 생각 없는 나는 짜게 식은 표정으로 페이지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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