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listed for the Booker Prize 2019
Shortlisted for the Women's Prize for Fiction 2019
Winner of the 2019 LA Times Award for Best Crime Thriller
Capital Crime Debut Author of the Year 2019
화려한 수식어에 현혹되어 골랐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 좀, 그렇다.
너무 예쁜 동생과, 그에 반대되는 못생긴 언니가 등장하는데
작가가 등장인물에게 그런 평가를 내리는 소설이라니, 이게 어떻게 Women's prize 후보인지도 잘 모르겠다.
심지어 소설 내내 언니는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가 동생을 좋아하는 것 때문에 정신이 없어보여.
스릴러도 전혀 아니야.
심지어 번역가까지 언니에게 '추하다'라는 표현을 써.
챕터가 자잘하게 나뉘어져 있어서 속도감 있고 잘 구성된 소설인 거 같기는 한데 여러 모로 뒷맛이 쓰다.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
그냥 할 수 있으니까 한다, 여성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혁명적 개념! 이라기엔 그 대상이 사람 목숨이잖아??
여러가지로 아쉽지만,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별 한 개 정도 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