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DiJXD
황정은 작가 작품은 이번이 네번째인데 그 중 가장 좋았어.
지난주 교보갔다가 살 생각 없이 슥 보던건데 불과 4쪽에 엄마의 고향이자 지금도 외할머니,할아버지가 살고계신 철원의 마을이 책 속에 나오는거야. 마을단위까지 정확히 일치하는게 너무 신기해서 그 이유 하나로 산 책인데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 좋은 작품을 읽게 된 것 같아.
책에서 순일을 보며 같은 고향이기도 한 엄마 생각이 정말 많이 났고 k-장녀의 표준과도 같은 영진을 보며 같은 k-장녀인 나덬은 너무 울컥했어ㅠㅠ
우리 엄마도 순일처럼 나를 포함한 가족에게 너무나도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사람인데 점점 엄마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감사함과 미안함을 넘어 죄책감과 피로감을 느낄때가 있었거든..도대체 엄마는 왜 단 한순간도 본인의 삶을 살지 않는건지..그래서 그렇게 순일처럼 나에게 어렸을때부터 늘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수는 없다’며 가르쳐 온건지..영진의 모습에서 나를 참 많이 발견할 수 있었어.
이렇게 가족에 대한 이야기 말고도 전쟁, 폭력의 상처들도 이야기 하고 있고 읽으며 이런저런 생각과 기억이 떠오르는데..결론은!
갠적으로 황정은 작가의 작품 중 가장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가장 무겁게 읽은 책이었어.
그리고 위에서 말했다시피 k-장녀들에게 강추..! 나랑 비슷하게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봐ㅎㅎ
황정은 작가 작품은 이번이 네번째인데 그 중 가장 좋았어.
지난주 교보갔다가 살 생각 없이 슥 보던건데 불과 4쪽에 엄마의 고향이자 지금도 외할머니,할아버지가 살고계신 철원의 마을이 책 속에 나오는거야. 마을단위까지 정확히 일치하는게 너무 신기해서 그 이유 하나로 산 책인데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 좋은 작품을 읽게 된 것 같아.
책에서 순일을 보며 같은 고향이기도 한 엄마 생각이 정말 많이 났고 k-장녀의 표준과도 같은 영진을 보며 같은 k-장녀인 나덬은 너무 울컥했어ㅠㅠ
우리 엄마도 순일처럼 나를 포함한 가족에게 너무나도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사람인데 점점 엄마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감사함과 미안함을 넘어 죄책감과 피로감을 느낄때가 있었거든..도대체 엄마는 왜 단 한순간도 본인의 삶을 살지 않는건지..그래서 그렇게 순일처럼 나에게 어렸을때부터 늘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수는 없다’며 가르쳐 온건지..영진의 모습에서 나를 참 많이 발견할 수 있었어.
이렇게 가족에 대한 이야기 말고도 전쟁, 폭력의 상처들도 이야기 하고 있고 읽으며 이런저런 생각과 기억이 떠오르는데..결론은!
갠적으로 황정은 작가의 작품 중 가장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가장 무겁게 읽은 책이었어.
그리고 위에서 말했다시피 k-장녀들에게 강추..! 나랑 비슷하게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