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카테에는 처음 글 써봄))
사실 뮤덬이라 뮤지컬 "다윈영의 악의기원"을 보고나서 원작 소설을 찾아보게되었고 재미있게 읽었는데,
여기 카테에서 책추천해주는 댓글중에 같은 작가님의 "맨홀"을 추천하는 댓글이 꽤 보이길래 바로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읽었어.
근데 취향에 정말 잘 맞아서 읽는 도중에도 '와 진짜 좋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 그리고 사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도.
책읽고나서 이렇게 벅차오르는 감정도 참 오랜만인것같아서 기분이 참 좋은데, 한편으로는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마음이 꽉 막힌 기분도 들어서 참...묘하다..
주인공이 처한상황이랑 나랑은 접점이 하나도 없음에도 인물에 몰입하게 만드는 묘사들이 정말 대단한것같아
그리고 읽으면서 이렇게 선명하게 영화처럼 장면들이 그려지고 주인공의 감정에 몰입하게 되는건 진짜 오랜만인것같아서 찾아보니까
역시나 맨홀은 영화제작계약을, 다윈영은 웹툰으로 논의중이라네.
글재주가 없어서 가슴이 웅장해지는 지금 이순간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없는게 한탄스럽고, 그저 작가님의 앞으로의 작품을 볼 수없다는게 슬퍼지는 밤이다ㅠ
난 그럼 소장용 책 주문하러...
후기 이 새벽에 박지리 작가의 <맨홀>을 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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