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번 독서캠프의 컨셉이 논맹(論孟)인데-
밤에 책 읽다 문득 생각난게 있어서
낯독서 하던 중에 잠깐 쉬면서
옛날에 공부할 때 쓰던 논맹 교재를 딱 펼쳐 놓고 보니
발견한 문구가 재미있어서 갖고 옴 ㅋㅋㅋ
"논어는 공자의 찌질, 맹자는 맹자의 자뻑"
언제 남긴건진 모르겠는뎈ㅋㅋㅋㅋㅋ 아마 맹자 공부 끝나고 남겼던거 같음 ㅋㅋㅋㅋㅋㅋ
그 생각이 들더라고. 그 찌질과 자뻑이 꽤나 매력적(?)이라
2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거기에 낚여서 파닥거린 학자들이 몇명인지
그 찌질과 자뻑에 낚여서 나 역시도 파닥거리는 신세가 된 터라 ㅋㅋㅋ (...)
하여튼 재미있어서 갖고와봤음. 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