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조도화는 스스로를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생명체로 사멸해가는 과정에 있는 살아있는 시체라 지칭할 정도로 끝을 원하는 사람이야. 그렇지만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인 누리 언니가 3년전 맡긴 무지개꼬리 포카이카하 '꿈틀이'를 지키기 위한 조도화의 행보가 그려진 책이다.
밀렵, 밀수 그리고 멸종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준 단락들이 많았어. 트렌드를 따라간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느낌이지만 꽤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해. 6월 8일까지 7일 대여 100원 이벤트니 관심 있는 덕들은 빌려봐도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