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비문학을 즐겨 보는데 이번에 본건 4차 산업혁명 상식사전이랑 위대한 그러나 위험한 진단
4차 산업혁명 상식사전은 초심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특정 주제에 대한 짤막한 글의 형태로 구성되어있음
인공지능, 3D 프린터나, 웨어러블 디바이스, OTT(과거에 N스크린이라고 불리던,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플레이 같은 플랫폼), 로봇 등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하고 있어서 IT 알못이라도 쉽게 볼 수 있더라
대신 깊이 있는 설명을 기대하면 안되고 아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 감을 잡기에 좋음
위대한 그러나 위험한 진단은 의학 중에서도 진단 의학을 다룬 책
현직 의사가 쓴 책으로 닥터 하우스 House M.D.라는 드라마의 모태가 되었다는데 드라마를 안봐서 모르겠다.
진단 의학이라는 분야는 말 그대로 환자가 어떤 의학적 질병을 앓고 있는 지를 알아내는건데
신체검사와 기계를 이용한 첨단 검사의 장단점과 특정한 증거로부터 어떤 질병인지 알아야하는 의사의 입장에서 쓴 책이라 새로웠음
의사도 사람인지라 실수할수도 있고 증거를 토대로 기존에 내렸던 진단이 아닌 경우를 배제하면서 경우의 수를 줄여나가는걸 보면서
왜 저자가 탐정처럼 의사들이 판단을 해나간다는건지를 알 수 있었음.
책 후반부에 이자벨과 같은 질병 DB나 기타 진단을 도와주는 프로그램과 구글 검색을 통한 진단 등이 나오는 부분이 흥미로웠음
이 책이 출간된게 2009년인가 2010년으로 알고있는데 최근 급격히 발전한 딥러닝이나 왓슨 등의 첨단 AI 기술로도 진단에 도움을 주는게 미약한지 궁금해졌음
의학하면 해부학이나 헤모글로빈 웅엥웅하는것만 생각했는데 다른 방향으로 임상적인 의사의 측면을 볼 수 있었단게 재밌더라.
이 책 때문에 의학 책이나 의학드라마에도 관심이 생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