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도 한국에선 이런 페스티벌에서 공연은 처음이고 나도 가보는게 처음이라 엄청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간거 같아
도착해서는 스탠딩존에서 있을까 하다가 계속 서있는게 너무 힘들거 같아서 자리잡고 앉아있다가 보아 전전 순서인 페퍼톤스 때 스탠딩존 들어갔어
그 전 가수도 그렇고 마지막 곡 남은거 시간 땜에 못하고 들어가서 계속 저러는건 아니겠지 좀 불안했다
드디어 보아 차례 됐는데 무대 준비하는 30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지더라..정작 보아 공연하는 50분은 너무 빨리 지나갔지만ㅠ
기다리면서 보니까 내 주위에는 라이트팬이나 머글인 사람들 많아 보였어 보아가 밴드 라이브 하는거 모르고 그냥 나와서 춤추는건가? 하다가 밴드 세션 들어오니까 밴드 있네 하는 사람도 있었고
시작하고 보아 입장하는데 진짜 예뻤어ㅠㅠㅠ 그리고 공중정원 하는데 역시 아는 사람 많아서 그런지 반응 좋더라
다음 노래 시작하는데 노매러왓 전주 들려서 미친듯이 소리 지른듯ㅋㅋ 기다릴 때도 노매러왓 들려서 설마 해줄까 싶었는데 생귀로 노매러왓 첫 라이브 들을 줄은ㅠㅠㅠㅠ
랩 부분에서 중간 중간 따라 부르는것도 존멋이었어 범범 라이브할 때 랩 따라하는것도 생각나고
멘트 할때 그민페도 처음이고 한국에서 이런 페스티벌 나오는것도 처음인데 돗자리 펴고 보시는 분들도 있고 분위기가 참 좋은거 같다고 하고 지금 엄청 떨린다고 응원 많이 해주셔용 하는데 귀여웠어ㅠㅠㅠㅠ 옷도 엄청 따숩게 입고 와서 다행이다 했는데 그 전 의상인 원피스는 못봐서 조금 아쉬웠어ㅋㅋ
그 담에 한별이랑 럽앤헤잇 했는데 한별 해줄줄은 몰라서 엄청 놀랐어 그리고 럽앤헤잇은 8집 발라드 중에 젤 좋아했고 다른 가수들 무대하는거 보면서 여기서 럽앤헤잇 부르면 찰떡이겠다 했는데 진짜 해줘서 감격이었음ㅠㅠㅠㅠ 온리원은 다들 온리원 외치고 애드리브가 예전이랑 좀 달라졌는데 말할 필요도 없이 좋았음ㅠㅠ
그리고서 제가 너무 저답지 않게 발라드만 했죠? 하면서 발렌티랑 내가돌아 편곡 버전 했는데 발렌티 다들 떼창 쩔고 내가돌아 보아 목소리 엄청 섹시했어..ㅠㅠ 편곡도 대박이고ㅠ 시작 전에 내가 돌아는 안했으면 좋겠다던 남자분 열심히 따라 부르고 멘트 때 보아가 좋았나요? 하니까 좋아요!! 하시더라ㅋㅋ
다음에 맨인더미러! 뽀방 스포보고 젤 기대했던게 맨인더미러였는데 라이브 최고였어ㅠㅠ
그러고 이제 얼마 안남았다고 하는데 너무 아쉬웠다..벌써 8시더라고ㅠㅠ 댄서들 나오고 아틀 하는데 보아가 아픈 기억 가진게 떠올라서 짠하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즐겁게 떼창하고 좋아하는거 보니까 나도 신나서 열심히 따라불렀당
마넴이랑 넘버원 때 이미 사람들 팬 모드 되서 다 따라부르고 호응 쩔었어ㅋㅋㅋ 자켓 벗어서 보아 춤선이 더 잘보여서 좋았음!
끝나고 나오는데 다들 보아 대박이다 최고다 하는데 보뽕 차서 뿌듯했다ㅋㅋㅋㅋ
오늘 오래 기다리면서 다리 아프고 그랬는데 보아 무대 보면서는 그런거 다 잊을 정도로 대박이었어ㅠㅠ 혼자 멋있고 예쁘고 귀엽고 섹시하고 다함ㅠㅠㅠㅠ
사실 그민페 갈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가기로 한게 천번 만번 잘한듯 안갔으면 후회했을거야
돌아와서 씻고서 잠깐 누워있는다 하다 나도 모르게 자버려서 지금 잠깐 잠 깨서 후기 쓴당 그민페 간 보덬들 고생 많았고 남은 주말 동안 푹 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