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별' 가수 보아가 중화권 음악 페스티벌에 나선다. 최근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남겨 팬들의 우려를 샀던 보아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18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보아는 오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4 TMEA 5th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어워즈'(2024 TMEA 5th Tencent Music Entertainment Awards, 이하 '5th TMEA 2024')에 출연한다.
'5th TMEA 2024'는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을 보유한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음악 페스티벌 및 시상식이다. 에픽하이,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NCT위시, 아일릿, 베이비몬스터 등 K팝 스타들이 대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초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류를 이끈 보아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보아는 올 상반기 연기와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멀티테이너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2월 20일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강렬한 악녀로 분해 연기 변신을 꾀했으며, 같은 달 21일 정식 데뷔한 NCT 위시의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뽐냈다. 지난 3월 26일 새 싱글 '정말, 없니?'를 발매하고 음악 활동도 쉬지 않았다.
하지만 보아는 지난 4월 초 개인 SNS 계정에 악플로 인한 고충을 호소하며 은퇴까지 암시해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보아는 당시 글을 통해 "이제 계약 끝나면 은퇴해도 되겠나"며 "나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해 의중에 궁금증을 낳았다.
이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비방 행위가 한 사람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보아에 대한 허위 사실 및 비방, 외모 비하, 성희롱 등의 악의적인 게시물 및 댓글 등 악질적인 범죄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꾸준히 수집해 왔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팬들은 보아의 은퇴 암시가 기우이길 바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다행히 보아는 지난 4월 21일 일본 마린 멧세 후쿠오카에서 진행된 '유토 페스트 2024 인 후쿠오카'(UTO FEST 2024 in Fukuoka)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났다. 지난달 14일에는 소셜 라이브를 통해 "한국에서 오는 10월 콘서트를 연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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