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공을 좋아하고 군부물도 취향이라 바로 질러서 봤는데 일단 1부~외전까진 나의 인생작임ㅋㅋㅋ도대체 이 인외적인 싸패놈을 어떻게 받아들이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택주가 제냐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너무 스무스해서 오잉?했거든
첫단추부터 잘못 꿰매져서 제냐가 좀 더 굴렀어야하지않나?했지만 택주의 완벽주의 워커홀릭 기질을 제냐가 본인이 최우선이 되지못해도 감수하고 독점욕과 파괴기질을 억누르면서 택주 곁에 따라남는게 택주가 제냐를 받아주는 조건이자 제냐가 감수해야할 부분이라 어느정도 수지타산이 맞다고 생각했음ㅋㅋ이때는 진짜 택주가 받아주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하기에...
그리고 외전에서도 이런걸로 투닥하는 부분은 있어도 점차 서로를 배려하고 애정하는 감정이 깊어져서 넘 좋았달까 생각이상으로 제냐가 택주 삶에 깊게 스며들은걸 깨닫고 당황해하는 택주도 좋았구
그리고 여기선 조금 불호의 영역인데
2부가 밸런스가 잘 맞는다는 평도 있었는데 난 오히려 1부 후반~외전이 더 좋았던거 같음
1부는 제냐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던 관계에서 택주가 감정적인 부분에서 리드하고제냐가 따라가면서 감정을 배우고 상대를 아낄줄 알게되고 어느정도 관계적인 밸런스가 맞아갔는데 2부는 계속 택주가 자기 감정이나 상황에 따라 제냐를 버리고 떠나는게 반복되서 좀 힘들었음ㅠ
제냐는 인간적으로 인성이 없고 싸패같지만 애인이 된 후 택주에게만큼은 누구보다 위하고 잘해주는데 택주는 반대로 인간적으론 좋은 사람이지만 연애관련해선 본인도 인정했다시피 솔까 똥차임..약간 인간대인간이기보다 반려동물 아끼고 사랑하지만 너무 힘들다고 잠깐 유기해버리는걸 보는 느낌이랄까
일적인 부분에서 제냐가 간섭하는거때문에 화내는건 이해갔는데 자기 일이나 원하는대로 제냐가 안따라와주면 너무 막 대하는 느낌임 기분 상하고 분노가 폭발하면 떠나버리고 따라오지 말라하면서 또 제냐가 안따라오면 나 포기하지 말랬잖아 이런 나도 사랑해줘야지 같은...
처음엔 제냐가 택주한테 저지른 일이 있으니까 감수할 부분이라 생각했는데 좀 꽁냥한듯하다가 저런 상황이 반복되니까 씁...기억상실은 쩔수였는데 제냐 입장에서는 어떠한 약속도 지키지 못한 애인이 또 한번 버리고 떠나버리는거 너무하잖아ㅠ
택주 본인도 독백으로 자기가 제냐한테 너무했다고 몇번을 회상하는데 그럼에도 극후반이 되기전까지 전혀 개선이 되지않으니 답답한것도 컸고 솔직히 제냐가 매번 택주에게 버림받고 이자노끼에 틀어박혀다가 버린개 다시 찾아오듯 돌아온 택주한테 화 한번 안내고 그냥 좋아하는게 연애관계에서만큼은 제냐가 보살같았음
차라리 이런 내용이 1부에서 나오고 2부가 1부 외전 느낌이었으면 감정선 따라 잘 봤을거 같기도 함
아무튼 아쉬운 부분이 길어졌지만 필력이나 캐릭터들이 매력있어서 전체적으로 잘 봤구 왜 인기작인지 알겠더라 글 자체가 탄탄해서 불호요소가 있어도 버틸 수 있었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