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자기가 한 말 까먹고 12살도 안 할 짓 반복해대는 것도 별로고 가상 인물 티나게 그러려니 넘어가는 주변인물들도 진짜 별로였지만 수 캐릭터가 진짜 참을 수 없이 별로다
초반에도 아무리 기억상실로 공이 밀어냈다지만 이렇게 쉽게 헤어진다고? 이해가 안 갔단 말야 재회 후에 본인이 알레르기 있다고 얘기 안 해서 문제 만들더니 기억상실 걸린 공한테 기억 못 한 건 너잖아 이러면서 탓 할 때 1차 뭐지 싶었음 근데 차윤이 기억상실인 상태에서도 좋다고 하는데 진짜 차윤 아니라고 밀어내는 거 보니까 이게 진짜 뭔가 싶음 아 진짜 차윤 가짜 차윤 따로 있나 차윤은 그냥 차윤이고 좋아한다고 하면 다시 추억 쌓으면 되는 거지 자기가 생각하는 사람 아니라고 밀어내는 거 보니까 진짜 상대를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어서 이 부분이 너무 별로야 상대방 보다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느낌
외상 없다고 해도 어쨌든 기억상실도 병이고 환자잖아 차윤 본인은 그런 인식 없을지라도 사랑했던 사람이면 오히려 걱정하고 신경쓰여야 하는 거 아닌가 그냥 자신을 잊은 거에만 집중해서 환자든 뭐든 뒷전인 거 너무 청승 자기연민처럼 보임 작품 내로도 혼자 속으로는 상처 받고 슬프고 절절 매는 묘사에 반해 행동으로는 전혀 그런 거 없고 방어적인 태도만 보이니까 너무 드퀸 같아....
공 행동도 별로였지만 그래도 기저에는 상대에 대한 애정이 보이니까 그나마 상쇄 됐는데 기서정은 말만 사랑했다지 행동은 정반대라 정 떨어진다 아무리 상대 부모가 반대하고 공이 기억상실로 혐오 표현하면서 밀어냈다고 해도 아픈 사람을 그렇게 쉽게 버릴 수 있나? 그것도 사랑했던 사람을? 나는 초반에 너무 청승 떨어대길래 엄청 매달리다가 어쩔 수 없이 공을 위해 헤어져 줬겠지 생각하며 봤는데 3권 보니까 크게 설득할 생각도 없이 왜 만나냐는 말 한 번에 헤어진 거 보고 충격 먹음 이 정도 마음이면 공이 치매 걸렸어도 헤어졌을 것 같아서 자기 기억 못 하고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면 그냥 미련없이 떠나서 너무 가슴아파 네가 그리워 이러면서 또 청승 떨겠구나 이런 생각만 들고 아픈 사람 감당 안 하고 언제든 헤어질 수 있는 정도의 마음이구나 싶으니까 못 보겠다 속 묘사로만 절절한 사랑하는 것처럼 그려놓고 태도는 반대인 캐릭들 싫어하는데 여기 수가 딱 그런 캐릭 정석이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