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진이는 뭔가 증명에 대한 강박이 있는것같음 세상 이치를 기브 앤 테이크로 보고 자신을 증명 해야 사랑이든 관심이든 얻을 수 있다 여기고.
평범이 관련도 표면적으로는 철진이가 <민우의 배신>에 화가 난 것처럼 그려지는데 사실 파고 들면 <평범이만큼 미치지 못함= 자신을 증명하는것에 실패함>에 돌아버린것같음
근데 평범이가 뭐 어떤 대단한 노력을 했느냐? 아님. 그냥 평범이 그 자체로 있었을뿐이고. 원래도 계산적이지 못 하고 맹목적인 사랑을 하는 민우를 잘 흡수할 만한 재목이었을뿐임. 흑화한 민우의 문란 짝꿍이기도 했지만 ..ㅎ.. 민우가 뭘 툭 해주면 평범인 엥..? 일단 고마워요. 근데 쫌 미안하고 고마우니까 밥 ㄱㄱ. 에 아무런 의도도 계산도 없는 티키타카가 된 단말임.
문제는 박철진은 임민우한테 깁을 못 받아서 틀어진게 아니라서 임민우가 아무리 깁을 줘도 그런건 아무런 영향을 못주는 상태라는거임. 맹목적인 사랑을 (실제로는 하고 있더라도) 박철진은 머리로는 몰라 뇌가 본체의 90프로를 지배하는 앤데.
지론상 기브가 먹혀야 테이크를 가져오는데 임민우는 하필 아낌 없이 주는 나무형이라 자기꺼 막 꺼내주느라 바쁨. 자기 주머니에 뭐가 들어오고 나가는지도 몰라 일단 쟤한테 좋은걸 막 줘야 하거든.
목이 말라서 천원을 넣고 음료수를 뽑으면 음료캔이 툭 나와야 하는데 자판기 안에 들어있던 휴지, 과자, 모래, 나뭇잎, 장난감 별의별게 우루루루 쏟아지는거임. 혹은 음료캔이 막 스무개씩 나와 천원 넣었는데. 근데 그 자판기는 다른 사람한테는 이백원에도 음료수를 주기도 하는 자판기임.
불안하고 혼란스럽겠지? 그러다 누가, 야. 너 뭐야? 니가 뭔데 음료캔을 스무개씩 받아? 하고 제동이라도 건다면 박철진같은 경우엔 좀 극단적인 반향이 일어날것 같기도 함. <벌 주기> 같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신에겐 신조인 일을 모르는척 눈 감아보려 했던것에 대한 수치심도 있을것같고?
하 적고싶은 말 진짜 많은데 나중에 더 이어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