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아빠뻘 되는 아저씨께서
창문 열고 손짓으로 뭐라고 하시는데 하나도 못알아듣겠고
분위기상 뭔가 내가 굉장한 실수를 한 것 같았음ㅠㅠ
근데 당장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데
어디서 어떻게 멈춰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나 진짜 거의 울면서 운전하다가
중간에 횡단보도 신호때메 멈췄거든
그니까 나 쫓아오던 차주님께서 바로 내려서 오시더니
내가 트렁크 위에 가방 올려두고 운전 중이라고 알려주심.............
퇴근하면서 타이어 뒷바퀴에 돌 같은 게 낀 거 같아서
잠깐 봤는데 그때 나도 모르게 트렁크 위에 가방 올려놨었나봐
그 상태로 계속 운전한 거였음ㅠ.........................
그걸 알려주시려고 거의 10분을 따라와주시고
나 진짜 너무 감사하고 죄송했어ㅠㅠ
흑흑 길 위에서 오래 대화할 수가 없어서
내가 연락처라도 알려달라고 부탁드렸는데
(기프티콘 같은 거 보내드리려고ㅠ)
가방 똑 떨어지면 주워가려고 따라온 거라고 껄껄 웃으며 떠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