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보다 무서운 것/유키구니 우무
https://ridibooks.com/books/1016007131
음습하고 찜찜한 분위기에 오컬트 요소도 넣은 것도 좋았고
처음에는 꽤 전형적인 캐릭터 같은데 서로 엮이고 엮이다가 꼬여서 사연이 생기는 과정이 납득가고 좋았음
그리고 작품 후반~결말은 너무 취향이야༼;´༎ຶ ༎ຶ༽ ༼;´༎ຶ ༎ຶ༽ ༼;´༎ຶ ༎ຶ༽ 여운 개쩔어
이 작가님 다른 작품도 좋았는데 그림체 왠지 익숙해서 필갈하셨나??? 했는데 트위터에 찾아보니 최근은 동인활동만 하시고 작품은 딱 두개만 내신게 끝인듯ㅠㅠㅠㅠ너무 아쉽다
아래는 스포성 감상이라 가림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한 한심하고 지친 어른이랑 한심한 애가 만나서 더더 수렁인 관계로 빠져버리는거
애정은 파란불일지 몰라도 둘의 인생은 만나서 더 안 좋아지는 케이스랄까
근데 수는 아직 어리고 괴롭힘 당한 경험도 있고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고 애정을 주고받을 줄 몰라서 자기 손으로 망쳐버리는게 안타까웠어ㅠㅠ
어쨌든 공은 조금이라도 어른이라서 자기를 보호할 줄 알고 수렁에서 발 빼서 제대로 된 인생으로 돌아가는데, 수는 자각도 없이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모르니까 무작정 매달리고 집착하는 것도....ㅠㅠ
둘이 이어지진 않았지만 표면적으로나마 수가 성장해서 제대로 삶을 살아가는게 기특하고 다행이야
또 수가 포기하고 사라지니까 공을 떠돌던 오컬트 현상도 사라진 것도 씁쓸하면서 좋은 연출이었음
본편 마지막 독백이랑 보너스편 제목이 '기억'인거 눈물나잖아ㅠㅠㅠㅠㅠ
하... 지금 이렇게 헤어짐으로써 각자 제대로 된 인생 사는 것도 여운 남아서 정말 좋거든?
근데 쨌든 공 아직 결혼 안했고 수도 철 좀 들어보이는데 좋은 연애의 가능성이 있는 열린결말로 보임... ㅆㅂ 모른 척 외전으로 둘이 재회하는 지극히 전형적인 BL식 해피엔딩도 있으면 좋겠다.... 귀신보다 무서운건 동인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