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이고 본가에서 살다가 독립한지 6년? 됐나
버스로 10-15분 걸리는 가까운데 살아
명절에 여행 자주 다녔는데 올 명절에는 집에 좀 있으라 해서
돈이나 아낄까싶어 알았다거 함
14일부터 22일까지 휴무야
월욜부터 당연 출근해서 일했고
13일 금요일 명절이라 일찍 퇴근하고
엄마가 명절에 같이 장보는거 원해서
퇴근하고 시장가서 장 보고 밥먹고 본가에 있다가 집에 감
14일 어제
언니가 드라이브 시간 된다해서 조카들이랑 엄마랑
낮부터 저녁까지 종일 같이 카패가고 산책하고 식당가서 저녁 먹고 함
15일 오늘은 각자 집에서 쉬기로 함
그러고 오늘 내 할거 하고 밥먹고 도서관 가려고 준비중인데
전화왔길래 받았더니
오늘 날이 좋은데 누워만 있지 말고 나가서 운동하라고 잔소리
직장 다닌지 근 20년이야 이직 한번 한거 말고는
쉰적 없이 평일엔 매일 출근하고 주말에나 쉬는데
이번에 일욜은 각자 쉬고
월욜 엄마가 필요한거 있다고 해서 짐 챙겨서
본가가서 하루 자고 설 당일날 화요일 오후에
언니네 가족 오면 다같이 저녁 뭐 해먹자
(우리는 차례 안지냄, 명절에 일할거 없음, 손님도 안와)
이런 이야기 하고 다 정해뒀는데
굳이 전화로 각자 쉬기로 한 날에
쉬던 누워있던 이런식으로 왜이러는걸까
한두번이 아냐..
주말에 누워서 쉰다하면 누워있는다고 나가서 운동 좀 하래
내가 예전보다 살찐거 맞는데 살 쪄서
좋게 좋게 내 건강 생각해서 그러려니 해도
(내가 진짜 비만으로 걷지도 못하고 사화생활 불가에
병원에 다니며 약먹어야 하는 수준 그런거도 아님
같이 여행다니고 산책하고 등산하고 다 가능하게 건강함..)
명절연휴 시작한지 며칠 지난거도 아니고
어제 종일 같이 있고 집가서 운동하고 잘거라
이야기도 했는데 오늘 또 전화로 굳이 뭐라고 하는 이유가 뭘까
진짜 한두번이 아니라 스트레스 받는다고
이야기 했는데도 왜 이러는걸까
명절인데 무심하게 군것도 아니고..
사실 목욜에도 본가에 들렀거든 ㅠ
회사에 설이라고 선물세트 많이줘서
미리 본가에 가져다 둠
목금토 이미 3일 봤잖아
저번주 토욜에도 엄마 고기 사준다고 만나서
카페가고 산책하고 고기 사먹고 함..
독립했는데
각자 살면서 뭘 더 바라는거야
그냥 뭐라하던가 말던가 여행간다하고
해외로 나가버릴껄 개답답하다
전화받고 한시간 쯤 지나서 전화해서
내가 계속 놀던거도 아니고 사람 속상하게
왜 전화로 대뜸 그러냐고 했더니
엄마가 미안하다고 하는데
미안하단 말 들으면 속이 편해지겠냐고
그냥 이 상황 자체가 우울하다
굳이 싫어하는거 알면서 매번 왜 이러는걸까
내가 진짜 집에만 처박혀서 안나오는 히키코모리?
그런거도 아니고 독립해서 내 돈으로 아파트도 사서
혼자 나름 부지런히 살고 직장도 잘 다니는데
대체 뭐가 불만인걸까
그냥 날이 좋아서 같이 운동하고 싶으면 같이
운동 할 생각 있냐고 묻던가
독립해서 나이 40이 넘어가는 자식에게 이러는거야
지금 외출하려다 한시간째 감정 소비만 한 듯 ㅠ
일단 도서관 문 닫기 전에 빨리 갔다오고
화욜날 짐싸서 놀러갈 곳이라도 좀 알아보던가 해야겠어
내가 독립해서 나가 사는데도 같은 지역에 있는걸로도
답답해서 이럴땐 진짜 그냥 혼자 멀리 떠나고 싶어
근데 다른 집들도 이래? 내가 진짜 쓸데없이 개예민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