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하다는 듯이 강아지의 털을 만져 보는 일조의 손을 보니 또다시 서글퍼졌다. 그 손길은 마치 태어나서 처음으로 개를 만져 보는 사람 같았다.
“이름은 뭐예요.”
“이조.”
“어….”
뭔가 기억난 걸까? 두근거리면서 눈을 마주치자 일조가 뜻밖의 말을 했다.
“설마 일조랑 세트?”
조금 가느다래진 눈에 희미한 경멸이 묻어 있었다. 나는 즉답해 줬다.
“네가 지은 거야.”
“센스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태세 전환이었다. 어이가 없어 하는 사이 일조는 눈을 피하며 먼저 안으로 들어갔다.
천둥구름 비바람 7권 (외전 2) - 기억상실 | 체심 저
센스 잇다 ㅇㅅㅇ;
기억을 잃었다 눈을 떴는데 눈앞에 나 같은 남자가 있으면 ‘개꿀이다’ 하면서 잡아야 하는 것 아닌가?
뒤로 홱 돌아서자 일조가 흠칫했다.
“나 욕심나지 않아?”
“에?”
일조가 맹꽁이 같은 소리를 냈다.
천둥구름 비바람 7권 (외전 2) - 기억상실 | 체심 저
이것도 개웃겨ㅜㅋㅋㅋㅋㅋㅋㅋ 에?
이일조 기여운넘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