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후원하는 애가 이제 고등학교 가는데 사실 고등학교 못 갈 것 같다고 올해 초에 편지에 와서 놀래서 파악해보니 더 시골로 이사를 갈 거 같다는거야
수학을 정말 잘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마음이 좀 안좋아서 몇개월 후원금액 늘려서 보냈거든
9월에 후원사에서 전화와서는 이사 안 갔다고 다행히 학교 진학할거고 시험도 봤고 그랬다고 후원금액 이제 원래대로 돌리자해서 알겠다했는데
오늘 도착한 편지에 너무 감사하다는 내용만 가득한거야
평소에는 두장정돈데 이번엔 4장이나되서 놀랬음
그리고 내가 울 줄 몰랐는데 눈물 세줄기 나와서 ㅋㅋ 울다가 웃었다
당장은 만나기는 어려워도 자신이 꼭 성인이되면 일 해서 한국 올거라는 문장이 자꾸 기억에 남아
마지막에 감사합니다 어머니 래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