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수를 좋아하지만 그게 사랑이란걸 모름
거기서 오는게 주된 갈등이라 흔하다면 흔할 수 있는데
한끗차이라면 그런 상태인데도 수한테 최선을 다해서 좋았어
다정한척 기만도 아니라 가짜로 좋아한다고 하는건 아니었지만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묵묵히 수를 위해 변하려고 하고
그걸 또 생색내지도 않고...
혼자 전문가 상담까지 다니면서
둘 사이의 관계 개선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옴
자기 감정 모른다고 상대방 함부로 대하지 않는게 진짜 멋있어보이더라
정략결혼인데도 부부가 된 이상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하는게 넘 좋았음
어차피 판타지면 이렇게 미숙하지만 성실하게 노력하는 캐릭터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