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연 좀 있는 구미호가 공이라길래 음 술술템이구만 하고 일권무 보고 정박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좀 피폐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공이 수를 기만?하긴 하는데 이게 3권 중반 즈음에 탄로나거든? 아 거기부터 짝사랑공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음 개찌통.... 기만한 업보로 인해 수가 공 진짜 안 믿어주는데 거기부터 5권까지 너무 맛나다...하 오랜만에 가슴 저릿저릿한 거 봐서 너무 좋았음
아 이게 공이 기만한 것도 사정이 있고 수가 안 믿어주는 것도 다 사정이 있음 둘 다 생각해보면 그럴만해 아 근데 나는 짝사랑 먼저 한 사람 편이라 좔좔 울면서 봤네... 중반부터 공이 수 눈치 보고 자존감 떨어져 있고 난리도 아닌데 난 그것을 너무 사랑한단 말임...ㅎ
근데 ㅅㅂ 한 명만 인외인 거 너무한 거 아냐.....? ㅅㅂ 공 너무 불쌍해 어떻게 그 사랑을 쟁취했는데 결국에는 혼자 남겨질 거 아냐 (˘̩̩̩ε˘̩ƪ) 수 죽으면 따라 죽을 거 같기도 하고 수가 유언으로 살만큼 살라 하면 그거 지킨답시고 공허한 눈으로 계속 살 거 같기도 하고... 흠 존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