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공 시점이 빨리 나오는데
공이 ㅈㄴㅈㄴㅈㄴ 회피형 같음
어느 정도냐면 수가 결혼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잘못)듣고도
수한테는 제대로 안 물어봄
어차피 결혼할 테니 자기 버릴 거라고 생각해서
혼자 냉랭하게 굴다가 수가 그런 공 태도에 지치고 상처받아서 헤어지자고 하니까
역시 그럴 줄 알았다고 생각함... 잡지도 않음
그리고 헤어지고 나서도 수한테 문자만 하고 전화는 못해서
수 교통사고 났던 것도 한참 후에 알게 됨
1화에 댓글로 사람들 웅성웅성했던 게...
공이 의사인데 그 병원 건물에 차 드나들게 하려면 차량 등록을 해야되잖아
그걸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지인까지 등록해줬으면서
수 차량은 등록을 끝까지 안 해준 거야
그래서 수는 그 병원 오갈 때마다 주차봉에 걸리고ㅠㅠㅠㅋㅋㅋㅋ
근데 그 이유가 나중에 나오긴 하는데
수가 운전을 험하게 해서 좀 더 안전한? 차로 운전하라고 했는데
그거 거절하고 계속 수가 자기 차로 운전하니까
등록 안 해준 거임... 진짜 몇 년을...
그러면서 그게 우리만의 치킨 게임이었다.. 이런 식으로 서술함....
수는 15년을 공한테 헌신하면서 살았음..
헤어지던 날도 수가 공 걱정해서 죽 가져다줬는데
공은 죽 안 먹고 치워버림......
아 초반에는 존잼이었는데 그래서 진짜 너무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공 시점 보고 나니까 공 캐릭터가 별로임...ㅠㅠ
수 캐릭터가 너무 좋아서 더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