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가을야구만 할 수 있다면 악마에게 영혼도 팔겠다는 수가 뽕빨야오이 같은 시스템창에 몸을 넘기는ㅋㅋㅋㅋ 소재도 웃기고 걍 구단 개막장인데 수가 또라이라 나보다 더 격하게 고통스러워해서 웃김 이런 측면에선 진짜 잘 썼다고 생각함!!
근데 문제는... 내가 강경 일공일수라는 점일까...?
아니ㅠㅜ 내가 서치했을 땐 그냥 일공일수에 수가 야구에 진심이라 웃기다 정도라 아무 생각 없이 질렀거든? 근데 웬 이상한 남자애가 공수 집에 같이 살고 있는 거야... 여기서부터 쎄했는데 자꾸 수한테 치근덕댄다고 해야하나? 여친들한테 하던 행동 수한테 한다고 묘사나옴 (머리꽃밭인 애긴 함ㅜ) 심지어 시스템창에 뜬 미션도 수가 차마 공이랑은 못 하겠다고 자꾸 얘랑ㅋㅋㅋㅠㅠ 하려는 거야 하.... 심지어 분량도 많음.... 얘랑 여친 관련한 스토커 얘기는 진심 대각선으로 슥슥 내림
공수 붙는 것 좀 보고 싶은데!!! 수는 무자각에 공을 숭배하다시피 해서 밀어내서 답답하고 그와중에 조연이랑 수가 자꾸 붙으니까 좀 많이 짜증났음... 얘 말고도 수한테 붙는 조연? 있어서 더 못 참은듯 그 투수로 뛰는 같은 학교 선배ㅎㅠ
아무튼 공수도 좋고 내용도 좋아서 꾹 참고 읽다가 도무지 못 참겠어서 하차함 4권이 완결인데 대체 왜 조연이 4권까지 공수랑 같이 살면서 수한테 진수성찬 차려주는 걸 봐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정확히 말하자면 얘가 분량에 비해 서사에 기여하는 역할이 적은 것 같은데 공수는 삽질하고 수가 얘랑 붙으니까 짜증난다에 가까울 듯ㅇㅇ 솔직히 내 입장에서 조연 이상 서브 이하였음
결론: 현실야구를 소재로한 완전 일공일수를 기대하고 봤다가 조연?이랑 생각보다 수위 있는 스킨쉽(풋잡, 핸드잡)+예상보다 많은 분량 차지 때문에 못 견뎌서 튕김ㅇㅇ 미리 알았으면 안 보거나 이렇게까지 불호는 아니었을 것 같은데 뭐 내 서치부족이니까 어쩔 수 없긴 해 그것말곤 공수 캐릭터+서사+내용은 좋았다 강경일공일수파는 심사숙고가 필요해보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