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은 아니고 몇개월전 일이긴한데 좋아하는 작가님 신작이 떴길래 신나서 달려갔거든
내가 좀 리뷰부터 싹 훑어보고 스포도 걍 다 확인하고 지뢰 체크후에 사는 편이라 이번에도 리뷰 훑어봤는데 무슨..
내용이 심상치가 않은거야. 원래 좋아하는 작가껀 걍 대충 얼만지만 보고 바로 사는편인데 리뷰보는데 너무..너무 뭔가..뭔가인거...
여기서부터 삼투압 스포임
예전엔 안그랬는데 최근들어 내가 NTR물을 진짜 못봐.
근데 이게...줄거리 보니까 알오물인데 수가 자기 좋아하는 공 오지게 갖고 놀다가 공이 알파인데 다른 오메가 수 붙여주면서 자라고 부추기나봐
그래서 공이 억지로 자는데 그러다보니 회의감 들고 하면서 그 오메가랑 나중에 환장하게 즐기면서 꾸금 벌이고 오메가 손잡고 떠나려다가
그제서야 후회한 수가 붙잡아서 옆에 남는 뭐 그런가보던데 숨이 턱 막힘.
나 이 책 안샀고 리뷰만 본건데도 숨이 턱 막히는...그런거 뭔지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도 당황스러운데 진짜 머릿속으로 아니 어떻게 공이..? 아무리 수가 쓰레기라지만 어떻게 공이 다른 수랑 정신놓고 즐기고..
심지어 다정하게 지내고 손잡고 떠날뻔하기까지..? 아니 어떻게???? 이러면서 진짜 스트레스 확 받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내 스스로가 이해 안갈 정도로 스트레스 받아서 농담안하고 한 3~4일을 사지도 않은책에 거품 물고 화냈음;;;
그치만 그 작가님 여전히 좋아해 단지 그 책만 안삼. 도저히 살 수 없었다...
그치만..그치만..지금은 이렇게 웃으면서 쓰지만 그때 당시는 너무 심장뛰고 드러누울 뻔했어...
그때 새삼 내가 왜이렇게 과몰입이 심해졌지? 싶으면서 한동안 벨소 끊었는데ㅋㅋㅋㅋㅋㅋ
하..그치만 지금 웃고는 있지만 심장이 또 뛴다. 아직 덜 나았나봐 과몰입;
아 난..난 저런거 못견디겠어 솔까 몸으로 이리저리 노는건 그럴 수 있다치는데 그걸 진심으로 즐기고 서브수 손잡고 떠나려 했다는게 크리티컬 포인트라 ㅋㅋㅋ
근데아직도 웃기네. 난 왜 사지도 않은 책의 리뷰만 보고 마음에 상처를 이만큼이나 입고 아직도 붕대 감고 있을까;;;;
작가님..다음 책은 제발 덜 마라맛.... 아니, 걍 마음만은 0.1도 주지 않는 캐릭으로...ㅠ
내가 리뷰만 보고 이해한거라 아마 책 내용이랑 다를수도 있겠지만 저 비슷한 결이라는것 만으로도 난 이미 끝났어
내가 바로 이 구역 과몰입 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