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가 스토리 참신한 부분도 있었고 너무 재밌긴했음
특히 인물 독백이나
희서가 차검 궁금해하고 좋아하게 되고 뭔가 매달리고 집착하게 되는 그 감정선들이 진짜 그 묘사 그대로 그림 떼어놓고 독백만 읽어도 소설 보는 것 마냥 대사빨 죽인다고 생각할 정도로 개인적으로 너무 취향이었음ㅋㅋ
근데 1부는 뭔가 희서가 ㄹㅇ 갓 성인된 느낌이라
약간 차검이 희서한테 느끼는 감정도
뭔가 연민이랑 자기 어린 시절을 약간 비추어보는 그런 사랑에 가깝다고 생각해서(근데 난 이런 서사랑 관계성도 참 좋아함)
스토리랑 관계성은 너무 좋았는데 솔직히 씬은 비교적 별 생각 없었거든
근데 2부는 뭔가 공이 ㄹㅇ 커서 남자 대 남자 느낌이 더 강해져서 그런가
감금 생활 길어지면서 뭔가 차검한테 희서가 불쌍하고 죄책감 느껴지는 대상으로만 안느껴지고 좀 애증같은게 섞여져서 그런가 개인적으로 텐션 자체는 2부가 더 꼴림ㅋㅋ
1부때 씬들을 2부로 다시 보고싶다는 생각 들 정도롴ㅋㅋㅋ
근데 확실히 1부때는 아무래도 초반부터 희서 독백으로 시작해서 그런가 공이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그런 부분들에 몰입할 수 있었는데, 이게 정인범 살인사건 전말이 아직 다 안나와서 그런지 2부에서는 ㄹㅇ 의도적으로 독백을 가리시나? 싶을 정도로 공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가 겉으로 잘 드러나지않아서 공이 금쪽이인가 싶었을정도로 솔직했던 1부랑 좀 비교되긴 하는 것 같음
서브공 얘기도 (앞으로 전개는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만 보면) 사실 절대적인 분량이 많다는 느낌은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 드는데, 걍 서브공 심리 묘사되는거에 비해 희서가 뭔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진도가 더디니까 거기서 비교되는게 지금은 좀 더 큰 것 같음
거기다 서브공이 아무래도 그냥 태경이의 친구기만 한 게 아니다보니...ㅋㅋ
걍 오늘 1부 2부 얘기로 플 좀 타는 것 같길래 개인적으로는 이런 의견도 있다 싶어서 한 번 얘기해보고싶었음
뭔가 사건 풀리면서 희서 시점으로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나 심리 같은게 풀리게 된다면,
나 개인적으로는 진도 느리긴해도 스토리가 산을 타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들것 같아.
난 아직까진 잘 보고 있긴한데 공 시점 서술이 줄어든게 잘 보고있는 입장에서도 쬐끔 아쉽다는 시각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