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모든 게 키워드에 맞춰진 느낌이라 그런 듯
유명 작가의 유명 작품이고 필력도 좋은 건 알겠는데
OO물의 OO공, OO수니까 모든 게 그 키워드를 위한 느낌
OO수에 환장하는데 작중 인물이 계속 OO수라는 키워드를 충족시키기 위한 행동들을 하니까 오히려 무감했어
내가 없어서 못 먹는 키워드들인데 관련 최애 작품들 읽을 때는 이런 느낌 못 받았어서
‘이게 김치찌개’하고 넘어가기에는 아쉬움
손맛보다는 정확한 계량에만 신경 쓴 게 느껴져서 노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