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신선물이었는데 엄마가 기한에 집착함
지나면 얼마가 들었든 어떤 마음으로 준비했든 안받음
그래 내가 더 미리 준비했었어야 하는 건 맞는데
그 주에 엄청 바빴고 엄마도 그거 알아
생신이 토요일이었는데 배송이 하루 밀려서 월요일에 왔어
내가 그럴줄 알았나 그걸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안 그래도 엄마랑 너무 안 맞아서 냉전 상태였는데
말은 안했지만 겨울에 독립할 예정이어서
마지막으로 후회 남기지 말자는 마음으로
월급 이백따리에 원가 70만원짜리 브랜드 패딩을 샀어
근데 나한테 집어던지면서 받는 걸 강요하지 말라잖아
가족들도 예전부터 이상한 집착이라고 한마디 했었어
이도저도 아닌 곳에 비닐째 처박혀있는데
나는 엄마가 이럴 때마다 정말 너무 서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