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리 말본새 각오하고 봤더니 참을만했고 본편 끝부분 다가오는데 난 아직 괜찮아서 아 ㅅㅂ 뒤에서 도대체 뭔 짓을 해서 그렇게 욕을 쳐먹은거임ㄷㄷ 하다가 아 이정도면 스루 가능 휴 다행이다 내가 납득가능한 정도였군 하고 넘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편얘기임) 아 근데 난 유리는 갈수록 희주 아웃오브안중이고 선우 신경쓰여서 죽으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선우가 구정호를 너무 찐하게 사랑하시고 유리 신경 쓸 주변환경이 아니라 당황했음.. 아니 외전 가기 전에는 구정호 털어내겠지...? 이런 상황이라도 유리 신경은 쓰겠지....? 희주가 문제가 아니라 이거 선우 구정호 안녕 할 수 있는거야...? 이러면서 봤음ㅋㅋㅋㅋㅋ 선우 긁으려고 권유리 말 더 더럽게 하는데 내가 봤을 때 기스도 안 나는 거 같아서 어린놈 괜히 안타깝고 그랬음. 본편 내 학폭도 유리가 성질 내길래 아니 그래도 이걸 공이 해결? 이랬는데 그거 아니고 그냥 이직할 때 이상한 소문만 내지 말라고 협박한거라 좋았음. 언론 제보한 건 권유리 아니니까...!
본편에서 유리가 희주와 선우의 비슷한 성격 때문에 동정에서 시작해서 결국 선우를 향한 감정을 인정하고 유년기 보호자의 그늘에서 빠져나와서 누군가를 버티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다면 외전에서는 성장한 유리를 토대로 선우가 우울증에서 벗어나고 자기 삶 찾으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굉장히 좋았음. 희주나 정호나 둘 다 러브라인의 도구라기보다 공수 둘 다의 성장을 위해서 존재했던 사람들이라 좋았음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기분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