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불호 리뷰에 공이 수를 끝까지 애완견으로만 본다는 감상이 많아서 보려다가 포기했는데 그걸 까먹고 좋아하는 작가님 소설이기도 해서 이번에 1권무라 보게됐음. 근데 중요한 건 나의 불호포인트가 앞서 언급한 갑을관계 전복이 아니라 하극상? 문제였음.
수가 공 얼굴에 홀려서 자의적 및 타의적으로 공의 개가 되서 시키는 일을 하게 되었음. 그런데 섭컵 수가 메인 사건과 관련이 되어 있어서 섭컵 수랑 시간을 보내는데 ㅅㅍ하자면 섭컵 수랑 공이랑 이복형제라 얼굴이 비슷해서 섭컵 수 얼굴에도 홀려서 관심을 갖게 되고 결국에는 연민과 동정을 품게 됨. 3권에는 공보다 섭컵 수가 더 많이 나오는 느낌이었고 결국에 공의 개라면서 섭컵 수가 위태하다는 소식을 들으면 결국에 섭컵 수를 간호?하러 가게됨. 이 부분에서 일단 감정의 종류와 상관없이 수가 공에게 가진 감정의 크기 자체가 섭컵 수보다 더 적단 느낌을 받았고 심지어 공이 가지 말라고 했는데도 수가 감. 공이 언제까지 돌아오라고 했는데도 섭컵 수가 아프니까 그걸 까맣게 잊었음. 4권 초반에 공이 말 안 듣는 개를 교육한다 어쩐다 하더니 4권 끝까지 저 상태로 지속됨. 공도 딱히 수를 좋아한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그나마 수라는 존재 자체를 특별히 여기는 느낌이었다면 수는 진짜로 얼빠 그 자체에 외양만 보고 공이라는 존재를 특별히 여기는 느낌은 아니었음.
본 지 며칠 지나고 나서 그나마 이성을 차리고 정제된 언어로 다시 써 봄. 혹시 저런 포인트가 안 맞는 덬이 있다면 참고해주기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