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나오고 이런다길래 단순히 샤머니즘 배경인가 했는데 그런 차원이 아니었어
배경 설정을 위한 사전조사같은것도 엄청 한거같고 저런 소재에 거부감 안 느끼게 온갖 종교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될법한 삶의 진리같은걸 베이스로 깔아둠
문장 하나하나 공들여서 쓴 티가 팍팍 난다
재미가 있긴해 근데 L광공인 나는 L분량이 상대적으로 적은거 같아서 그게 좀 아쉬움
아마 시작부터 쌍방이고 중간에 공이 약간 의심하긴해도 내심 상대도 자길 아낀다는 의식이 기저에 깔려있어서 그런가
감정적으로 극단에 이르는 부분이 육체적 훼손이랑 병행으로 나오니까 약간 시선분산되는 느낌도 좀 들었음
암튼 그래도 잘쓴건 알겠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