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검고습한 정교한불행 이런 피폐물 다 잘만 봤음 이거말고도 제목 갑자기 기억 안나는데 비슷하게 발목 부러뜨리고 감금해서 수 자살성공까지 갈뻔한것도 잘 봤고 (내 기준에) 사랑이 아니라 체념 비스무리한 감정으로 엔딩 나는것도 무난하게 잘봄 암튼 이런 종류에 불만 없다는 말임 집착공에는 환장함ㅋㅋ
근데 홍염은 이런 차원이 아님 쌍방되기까지의 과정이 정신적 학대?수준임
다른 작품도 정신적으로 갈리는거 많지만 이건 찐근이잖아 그러니까 수가 끝까지 아버지와 연인 사이의 경계를 못 허물더라
공도 이걸 아는지 마지막까지 "얘는 기회만 되면 이 고통스런 사랑을 다 잊고 도망간다" 이렇게 생각함
쌍방이 됐는데도 주고 받는 관계가 아니라 수는 길들여진거 같고(남들이 보기엔 희생-이게 시중드는 나인들 입장에서 희생이라고 직접적으로 표현됨)
공도 수를 못 믿음
이러니 보는 나도 절로 멘탈이 갈림 저게 행복한게 맞나? 계속 이 생각이 들어서
나 좋으라고 읽었는데 지금 진이 빠져서 쭉 뻗어있음 ㅋㅋ...
아 힘들다 힘들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