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누가봐도 처음부터 수가 전생에 공 연인이라 다른 차원으로 데려온 거 알 수 있고 환생 요소 없어서 못 먹는 소재라 읽었는데 진짜 너무 알 수 없는 전개였음.
수가 전생의 자신과 선을 단호하게 긋고 공의 애정이 기만이라 여기면서 소소?한 갈등이 있는데 여기서부터 물음표 떴지만 나중에 수한테 전생 기억 돌아오면서 끝날 줄 알았는데 끝까지 아니었음. 근데 또 공은 수가 원하는 대로 너 그 자체를 사랑한다면서 전생의 수랑 구분을 해주거든? 공은 신이라 수를 1200년동안 기다린거라 말만 구분해줄 뿐이지 그냥 한 사람 계속 사랑한건데 그거에 수 마음은 풀린단 말임. 그렇다면 그냥 수가 혼자 지기합리화 한 거 아니야....? 공이 솔직히 어떻게 전생과 현생의 수를 무자르듯이 구분을 할 수가 있냐고 걍 수가 자기도 공 좋아하니까 합리화 한거짆아. 근데 자꾸 단호하게 수가 구분을 하니까 전생의 수가 구찐사처럼 느껴지고 결국에는 구찐사 못이긴거처럼 느껴져. 게다가 전생 수가 공 지키면서 죽었는데 수가 그걸 자꾸 거부하고 선 그으니까 그것도 풀리다 만 느낌인데다 전생 수가 불쌍하게 느껴짐. 공이 1200년 기다렸다면서 다른 사람 나타나니까 구찐사 개빠르게 잊고 금사빠 된 것처럼 느껴짐. 사실은 그게 아닌데도! 같은 사람 기다린 거 맞고 되칮았고 사랑의 결실은 맺은건데도!!!!
소소한 힐링소설인 줄 알고 읽었다가 진짜 찝찝함이 느껴지는 소설이었음 (˘̩̩̩ε˘̩ƪ) 설마 그래도 마지막에는 수가 자기자신 인정하겠지 이거 기대하면서 꾸역꾸역 사선읽기 하다가 완결까지 읽어서 더블로 찝찝해...빠른 하차할걸
남들은 이만큼 아닐 수 있음 주의
나만 개찝찝하게 느꼈을 수 있음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