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그놈공) 임민우 박철진 대화 볼 때마다
364 9
2024.11.27 21:36
364 9

속이 터지는 그게 있다.


철진이가 성택이한테 평범이랑 교류하는 법 가르쳐 줄 때 너를 보여주지 말라고 하잖아. 그게 철진이가 타인을 대하는 방식의 기본인 거 같음. 자기를 다 안 보여주고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 보여줘야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 


104화에서 수용이한테 한 대 맞은 채로 민우 만나잖아. 그때 대화 보니 민철 꼬인 이유를 너무 알겠음.


철 : 오늘 비 올 것 같아. (칼 찔렸던 배에 손 얹고 있음)

민 : 내려.

철 : 진짠데. 몸 상태도 기분도 별로인 날인데 오늘은 좀 봐주면 안 되나.


이때 민우는 철진이 뺨 부은 것도 눈에 밟히고 말도 저렇게 하니까 한 번 접는단 말야.


민 : 그 양아치 새끼(아마 칼로 찌른 걔) 서울 왔어? 

철 : 향수 그대로네.

민 : 대답이나 해. 양아치 그 미친 새끼 만났냐고.

철 : 그거 유통기한이 아직 남아 있던가.


ㅋㅋㅋㅋㅋ 여기서 복장터짐. 민우가 걱정해도 절대 뭘 설명을 안 해. 자기 약점이 될 만한 건 감추면서 연락 안 받고 차단하고 까칠하게 구는 민우가 여전히 그 향수를 쓰고 있다는 거 내가 다 안다는 식으로 말하잖아. 


나는 이게 어떤 느낌으로도 읽히냐면 민우는 철진이를 걱정하는 건데 철진이한텐 그 말이 자기의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을 들여다보려 하는 공격인 거야. 그래서 대답 대신 ‘임민우 네가 여전하다는 걸 안다’고 하는 자기 패를 내미는 거지.


철진이는 자기 속을 안 보여주려 하는 바다 같은 머스마고 그래서 속이 다 보이는 민우가 보석처럼 느껴졌겠다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고. 


하여튼 이 둘의 방식이 너무 다름. 철진이가 감추고 숨기는 것들이 민우를 불안하게, 또 화나게 만들고 민우가 자길 들여다 보려 하는 게 철진이를 물러나게 하는 관계처럼 보여. 그런데 또 4부에서 하는 짓을 보면 철진이가 민우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것들은 민우를 위해서, 또 우리를 위해서인 것 같단 말이지.


철진이가 성택이한테도 재현이한테도 그렇게 숨기는 게 많은데 걔 앞에서 떳떳하냐는 식으로 말하잖아. 근데 이게 임민우-박철진의 관계에서 완전 박철진한테 물어야 하는 말이란 점이 너무 재밌음ㅋㅋㅋㅋㅋ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믹순X더쿠🌞] 피부는 촉촉, 메이크업은 밀림 없는 #콩선세럼 체험 (100인) 317 04.05 17,7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76,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07,7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49,6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31,177
공지 알림/결과 [BL소설/웹툰]에서 진행한 이벤트 한눈에 보기(2024. 6. 18. 업데이트)♥ 24 24.03.26 101,091
공지 알림/결과 BL소설/웹툰방 이용 공지 26 24.02.16 107,357
공지 알림/결과 BL소설/웹툰방 ⭐️ 인구 조사 하는 글 ٩(๑❛ᴗ❛๑)۶⭐️ 1408 24.02.16 105,8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94131 잡담 ㅇㅂㅇ 뭐지? 솥방하다가 낮잠자고 왔는데 꿈에서 15:07 2
194130 잡담 그래도 사랑하시죠 이거 많이 열받아? 3 14:57 70
194129 잡담 슬시종) “조루의 삶도 나쁘지 않아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죠.” 14:54 24
194128 잡담 오늘 뭐 볼지 골라줄 소떡?! 6 14:48 28
194127 잡담 차분조용하고 무던하게 성격좋은 수한테 호감가 9 14:44 80
194126 잡담 벨소설 제목 찾아줄덬 4 14:42 81
194125 잡담 ㅇㅂㅇ 이재명이 무섭긴 무섭나봐? 6 14:40 205
194124 잡담 ㅇㅂㅇ 감기가 3주째야 미치겠어... 4 14:33 27
194123 잡담 맠다나 신작 사긴 사는데 1 14:31 50
194122 잡담 비사) 성현다온애프터눈💙( ≧ з≦(ᖛ///ᖜ)🤍 2 14:26 6
194121 잡담 ㅇㅂㅇ) 콰삭킹 너무 느끼해 2 14:19 69
194120 잡담 최근작(1년 내외) 중에서 존잼으로 읽은거 뭐뭐 있어?? 26 14:03 152
194119 잡담 ㅇㅂㅇ) 우원식 왜저래? 9 14:03 338
194118 잡담 ㅇㅂㅇ 요즘 제일 어이없는 거 3 14:01 146
194117 잡담 순정깡패) 얘네 지금 너무 귀엽고 예쁘게 연애 중이라 달달해서 이 썩을 거 같음 13:59 17
194116 잡담 비밀파수꾼 수 비밀이 대체 뭔가 궁금해하면서 읽었는데 3 13:44 116
194115 잡담 묵은지 깠는데 재밌다 3 13:41 69
194114 잡담 섭공 주둥이 개때리고 싶은데 2 13:33 100
194113 잡담 존경사형) 악당은 꽤 포괄적인 단어이지 않나 ㅅㅍ 3 13:30 71
194112 잡담 패션) 🍻🍺 태의시+1 🍺🍻 1 13:2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