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임 길어...
원작부터 ㅂㅌ으로 시작해서 웹툰까지 런칭하는 거면 플랫폼측에서 아예 문제 인지를 못했다? ㅇㅇ 당연
플랫폼이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벨에는 정말 별 소재가 다 있고 그게 유명작 중에서든 아니든 여ㅎ부터 아닌 것까지 천차만별이니
그 인지를 좀 늦게 할 수도 있었다고는 생각함
그렇지만 여독자들의 인식과 사회 현상 등등이 플랫폼을 기다려 주지 않지...?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고 지금도 변하고 있고 앞으로는 더 변할거거든요...
원작 소설이 21년 4월에 시작했는데 연재 준비는 그전부터 했을 테니 넉넉히 1년 전이라고 잡아도 20년
분명히 피디든 작가든 개인으로는 사회 현상이나 뉴스 등을 알고는 있었을 거임
다만 벨은 판타지니까 현실이 아니니까
라는 생각을 독자가 아닌 컨텐츠 생산자 쪽이 하고 있다는 점이 나는 좀 실망스러웠고...
그마저도 아니라서 그냥 재밌으면 장땡이라는 무자각 무생각이었다면 이건 걍 무책임인 거고...
웹툰도 비슷한 느낌으로 진행됐을 거라고 생각함
문제 인지는 여전히 못했고
인지를 못할 수밖에 없는 게 이게 팔렸거든요... ㅂㅌ 내에서 소설 30만뷰면 상당히 잘 나온 거라고 봄
빨아주는 사람들이 있고 아무도 문제 지적을 안하는데 그동안도 못했던 문제 인지를 어떻게 하나요...? 그동안에도 생각이 없었는디...
그래서 웹툰 진행까지 순조롭게 가고 이제 대박작품 하나 뜬다! 낸다! 간다!
했는데
이제야 ㅋ 지적이 ㅋ 들어오기 ㅋ 시작함 ㅋ......
그것도 그동안 밀린 것까지 한꺼번에 ㅋ....
이게 참... 소설 나왔을 때 인지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그럼 이 사달까진 안났겠지
그렇게 치면 아예 웹소설 피디가 아니 작가님 좀; 할 정도의 인지를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 그전에 작가가 아 이건 좀
아니 애초에 수가 업보 처맞는 내용을 쓰더라도 이딴 식으로 쓰진 말아야지 라는 인지를 하고 있었더라면
좋았겠지만...그땐 그러지 못했겠지
어떻게 보면 ㅂㅌ은 정말 당황했을 것 같고
그러나 변화의 흐름은 막을 수 없고 ㅂㅌ의 주 고객층은 특히 엄청난 속도로 인식 수준이 바뀌고 있음...
준비 기간이 필요한 작업이라서 바로바로 대처할 수 없는 건 알고
이걸 엎지도 못할 거라고는 처음부터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당장 할 수 있는 대처 중에서 그다지 잘한 것 같지도 않음
공지나 입장문은 별로 기대 안했음
입장문 내용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입장문을 낸다는 것자체가 인정하고 들어간다는 건데
그게 뭘 인정하는 거든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모든 과격한 표현과 때로는 너무 심한 조롱까지 다 인정하겠다는 뜻으로 비춰질 수 있고
그런 구분을 딱딱 나눠서 (이건 맞고 이건 아니고 저건 인정하고 그건 틀렸고) 내용을 써봤자
더 큰 논란과 오히려 독자들이랑 기싸움 하냐는 소리밖에 안 들을 것이며 이런 저런 거 따지면 안 하는 게 나음
반대로 덮어놓고 사과하면 그것도 다 인정하는 셈이 되니까 작가 보호가 안 되겠고
런칭 내일인데 어차피 엎지도 못할 거 작가도 잃고 독자도 잃고 판매량도 잃는 악수밖에 안 됨
궁예지만 작가는 불법ㅊㅇ물수? 이렇게 생각하고 안 썼을듯 피디도 그렇게 인식 못했을 거고
진짜 그냥 몰랐을 것... 무식이든 무지이든 의도하고 썼을 거라고 생각...............궁예야
사실 내가 이렇게 믿고 싶어서ㅋㅋ 알고 썼니...? 그럼 그냥 쳐맞아라 ㅋㅋㅋ
ㅂㅌ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문의 답변 씹지 않고 돌리는 거고 ㅋㅋ...저것도 골빠개지면서 썻겠지만 (내가 다른 직종으로 써봤기 때문에...)
언제나처럼 내용은 그냥 그렇지 ㅎㅎ
수정 각색하는 것도 진짜 헐레벌떡했을 것같은데 ㅎㅎ
이제라도 지적 폭탄 맞았고 지금의 독자들을 상대로 판매하는 컨텐츠를 내놓으려면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이라서
바라는 게 있다면 어차피 할 수정 각색 미래의 독자들한테 선보인다는 생각으로 빡빡하게 했으면 좋겠다 ㅎㅎ
(내 말이 틀렸다면 소떡이 말이 다 맞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