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가 철진이 사는 집 보고 쇼한다는 식으로 말한 것도 그렇고. 철진이가 평범이한테 (비싼 술 맥락에서) 양주가 필요했다고 말한 것도 그렇고.
어떤 소떡이가 올려준 민철 정리본 보면서 민철 서사 위주로 복습 중인데 안 보이던 거 보여서 너무 재밌다.
104화에서 민우 차 올라탄 철진이가 “오늘 비 올 것 같아.” 하면서 칼 맞은 배 만지는 것도 그렇고. 민우가 “그 양아치 새끼 서울 왔냐”고 한 건 칼빵 놓은 놈 얘기겠지? 민우가 묻는 말에 곧이 곧대로 대답 하나도 안 하고 향수 얘기나 하고 있는 박철진 진짜 사람 ㅈㄴ 신경 쓰이게 하는 재질임.
그래놓고 수용이한테 맞은 상처에 바를 약이랑 진통제 와르르 사다주니까 진짜 뭔 댕댕이 같은 얼굴로 “이번엔 내가 발라?” 이러는데 그럼 “저번”엔 민우가 발라줬나요? 독자도 ㅈㄴ 신경 쓰이네. 월요일 아침부터 그놈공 생각하는 이거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