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예민하고 소심히고 사람한테 곁을 안 주는 성격임. 그러다 쾌남수한테 감김. 사람을 워낙 싫어하던 공이었지만 수한테 힘들게 마음 열고 둘이 알콩달콩 연애함.
근데 수를 좋아하는 이물질이 있음. 예민한 공은 이물질을 보자마자 쟤가 수 어떻게 해보려고 수작거는 거라는 걸 눈치챔. 수한테 쟤랑 단둘이 만나는 건 자제해줄 수 없냐고 조심스럽게 부탁해보지만 되돌아온 건 쟤는 친구일 뿐이라는 수의 차가운 대답임. 공 말 무시하고 이물질이랑 자주 만남.
그렇게 공수가 냉전중일 때 이물질이 수한테 술 사준다며 접근함. 이물질이 스킨십을 진하게 하려고 할 때가 돼서야 공 말이 맞았음을 깨달은 수.. 공네 집에 한번 가봄. 공은 어두운 집안에서 눈물 줄줄 흘리며 울고 있음. 공이 니 친구관계에 간섭하려 해서 미안하다며 울며 사과함. 수는 괜찮다며 달래주지만 딱히 그때의 일에 대해 사과하진 않음.
하.. 내가 공편애라 그런 감상이 드는 건가ㅠㅠㅠ 객관적인 판단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