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 건 완전 결핍 하나도 없는 도련님처럼 생겨가지고 보이는 거에만 돈 쓰고 집은 허름하고…….
가족 얘기도 반드르르하게 말하곤 있는데 생활고 때문에 아이돌 데뷔조도 그만두고 동생들도 자기가 키우는 애가 진짜로 그렇게 느낄까? 설사 그렇게 느꼈다 해도 자기 암시에 가깝지 않나 싶고.
민우한테도 나긋나긋하게 넌 그대로다 우린 그대로다 하는데 그대로 아니잖아 ㅜㅜ 진짜 바다속을 모르는 놈은 누군가 싶고…
왤케 다 가진 거처럼 생겨놓고 아무것도 못 가진 놈인거야 ㅈㄴ 신경 쓰이게 ㅠㅠㅠㅠㅠ
근데 그 짠한 부분을 나만 짠해하고 본인은 맑눈광. 뒷꿍꿍이. 빙썅미소로 사람 막 휘둘러. 일케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는 점까지 너무 맛있음 ㅋㅋㅋ 보듬어주고 싶다가도 살짝 뽀개봐도 괜찮지 않을까? 하게됨…
3부 볼 때는 수용이랑 평범이가 이놈을 아주 나쁜 앤 아니라고 느꼈다는 게 철진 인간성(?)의 보증 같았거든 근데 4부 들어와 서사 풀리자마자 머리 깨고 있음 뭐가 됐든 오해였겠지 하고 있네 작가님이 날 휘두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