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독증 왔을때 너무 찌통이었는데
그 와중에 가장 상처받은 이유가 자기 자신보다는
이안이 저를 사랑하는 이유가 사라진 거인거<
이게 미칠거 같은거야
무영은 평생 자신을 구성하는 모든 것이 언어이자 문자인 것처럼 살아왔는데
그걸 잃었음에도 이안을 잃을 걸 더 두려워 한다는게... 사람 미치게해
그 이유가 사라졌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럼에도 이안을 포기 못하고
잠시나마 멀쩡한 척을 하면서라도 남아있길 원했던게
무영이는 좀 덤덤한 편이라 이안의 사랑이 더 크게 느껴졌었는데
무영이도 만만찮게 이안을 엄청나게 사랑하고 있구나 생각해서 찌르르하고 그랬음ㅜㅜㅜㅜㅜㅜ
여기는 이안도 무영도 서로에 대한 존재가치가
어떤 존재와도 대체할 수 없음 이라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