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진 비중이 공보다 많다는 평을 보고 원래 안 보려 했는데.. 아 글쎄.. 1권 무료가...
사건이 워낙 커지는지라.. 그런 환경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던 스무살짜리 애가 모든 사건을 다 해결하고 때려부수려면
찐 피폐쪽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불가능해보였음 .. 오히려 최범진이 작품 분위기가 피폐/답답으로 흘러갈때마다 제지 시켜주는 느낌?
그리고 그냥 상상해봐도 쵀란 캐릭터는 준희에게 누군가 생기면 무조건 개입할 것 같았음 ㅋㅋㅋ
준희는 연애가 길어질 수록 제원이에게 형 다운 모습 보여줘서 흐뭇 ... 그 간쟈먹던 꼬맹이가 다 컸어 ㅠㅠ
원래 굴림수 좋아하는데(준희가 굴렀다는건 아니고) 준희는 조금만 상처받아도 내가 다 마음아파 ㅠㅋㅋ 씩씩하게 자라서 다행이야
메인 공수는 대학생 둘이 풋풋한 연애하는 걸 지켜보는 느낌이라 좋았음 ... 어리숙하고 서툰 연애 ㅠ
할없것 안 보고 이것만 봤으면 불호평에 공감했겠지만 연작으로 보니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엉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