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리토 연재 때 중반부 읽다가 끊겼는데
전권나눔 소떡이 덕분에 단행으로 읽게 됐음(´▽`ʃƪ)♡
연재 중에 읽을 때도 느꼈는데 단행본으로 한 번에 몰아서 읽으니까 더더욱 표면적으로 감정적 갑인 김여름이 사실은 을인 게 선명하게 느껴졌음. 서사 자체가 사실상 선율이는 김여름에게서 도망가려고 하고 그런 선율이를 곁에 붙잡아 두려는 김여름의 내용이 반복됨.
선율이 선택 관련해서 솥방에서 스포 밟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선율이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선택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카타르시스 많이 느껴서 몇 번 반복해서 읽음.
선율이한테 생긴 영구한 상처 때문에 김여름의 일방적으로 내린 아름다움이란 정의에 균열이 생긴 것도 좋았음.
제일 좋았던 장면 발췌로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