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까지만 봤을때는 사실 마지막까지도 난 아직도 택주가 인간적으로? 아깝다는 생각이 있었거든ㅎㅎ
그래.. 권택주 임마 니가 좋다니까 어쩌겠냐 싶은 마음이 분명 있었는데
2부까지 보고 나니깐 이것이 "사랑" 이라는게 느껴ㅑ져요
누가 더 아깝지 않고 서로 그냥 잘 보듬어가면서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진짜루...
그리고 개인적으로 능력수인게 잘 드러나서 완전 개비스콘짤 되어버림
권택주 진짜 능력이 있는데 존나 현실적으로? 능력이 엄청 있다고 나오는데 그게 작중에선 잘 안 느껴지는 수 내 마음속 1위였거든ㅠㅠ
능력수 매니아로서 십 년 전에도 그게 진짜 아쉽다 아 너무 아쉽다 얘 진짜 되는 앤데 아 아쉽다 이랬거든
근데 2부에서 그게 상당하게 충족이 되어버렷음
작전 수행하는것도 기깔났고 기억도 없는데 도망가는거 보니까 키야 도망수준이 남다름 기억도 온전치 않으면서
특히 교도소 갇혔을때 아 망햇다 아 나 고문 못 봐ㅠ 했는데
참 잘 죽이고 나가더라
난 왠지 거기서 능력이 있음을 제일 느낌 왜일까ㅋㅋ 정보도 도구도 아무고또 가진 게 없는 상태에서도 생존본능으로 그만큼 해냈기 때문일까
야미...
아 또 사람들이 다들 원했던 권택주의 퇴사
그것이 진짜로 오다니ㄷㄷㄷ
사실 능력수를 좋아하다보니 시원섭섭한 부분도 있었지만요?
그렇지만 그 직업이 본인과 주변인한텐 너무 덧없어서, 권택주를 거기에 갈아넣을 이유가 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제냐랑 함께하는 시간도 확보하고, 주변인들의 불안도 종식시킬 하나뿐인 선택이긴 했었던 것 같음
결국엔 올 게 마지막에 잘 와주었다 는 느낌
아무튼 너무나 만족스러운 2부
이게 진짜 완결이구나 싶은 마음이 들엇던 2부
모든 부분에서 뭔가 완결성이 느껴져서 마음이 좋앗읍니다
왠지 이젠 사이드격의 외전밖엔 더 나올 수 없을 거 같은 정도의 완결성이라 서글플 정도로 완전했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