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꿈속에서 내가 무슨 호텔 가는 엘베같은걸 내가 타고있다가 같이 탔던 어떤 사람한테 공격같은걸 당하고 눈뜨니 내방내침대인거야 그래서 난 아 꿈꿔서 깼구나 했는데
옆에 동생이 누워있는데 얼굴이 안보이는거
(동생이랑 방 같이 쓰고 싱글침대 두개 붙여둠)
방 설명하자면
이렇게 생겼어 난 베란다창문쪽 침대써서 거기에서 방문쪽 향하게 옆으로 누워 자던 상태였고
저 문도 저정도 각도로 열려있어서 밖에 다른 가족이 티비보는 소리 다 들리고 부엌 불도 켜둔거 보여서 당연히 깬 상태인줄
근데 일어나려 보니 몸이 안움직이더라고
그러다보니 옆에 동생이 누워있는게 보이는데
여름인데 수면옷을 입었더라고 평소 동생 입는 수면 노란색+하얀강아지무늬인데 꿈에서 입은건 노란색에 망곰이 얼굴 무늬더라고 (내가 갖고싶었던 잠옷이라 바로 알아봄ㅋㅋㅋㅋ)
무심코 아 망곰이 잠옷은 없는데? 생각하다보니 아 지금 여름이면 검정잠옷이어야하는데 왜 저걸..? 하는 순간 아 이거 꿈이구나 근데 어떻게 일어나지 생각하는데
꿈에서 동생이 말을 거는거야 근데 내가 동생 얼굴을 보려고 하는데 쿠션에 가려져서 잘 안보임 (서로 침대 가운데 쿠션두고생활함)
근데 뭔가 얼굴에 보호대처럼 씌워져있는거야 그걸 자각하니 상반신 가슴 부분에도 보호대로 되어있고
그래서 뭐지 사고때매 저렇게 해둔건가.. 했는데
내가 자꾸 일어나려하고 심지어 침대끝까지 몸 내려서 일어나기 직전인데 말을 걸더니 내가 니 동생처럼 보이냐는거
개쫄보인나는 여기서 아니잔아!! 라고 하면 저 가려진 얼굴이 드러날까봐 무서워서 아니 넌 용기있는 내동생이잔아... (존뜬금대사 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지랄 하고 자꾸 일어날라는데 무슨 해리포터 지팡이같은거로 살짝 휘두루니 방문이 닫히려 움직이는거
근데 아 저 방문 닫히면 좃될거같은데 생각이 들어서 필사적으로 일어나려고 하다보니 딱 눈이 떠졌는데
꿈속 그 자세 그대로 (방문쪽 보고 옆으로누운) 눈이 떠졌는데 와 몸이 겁나 뻐근하더라고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함 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바깥에 들리던 소음들과 부엌 조명빛이 꿈이랑 똑같이 보여서 그제서야 아 이거 가위눌린건가? 싶더라고
주말 아침부터 이게 무슨..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ㅌㅋㅋㅋ간혹 므서운꿈꿨네 하고 일어나 붙키고 안잔적도있지만 (그래놓고 일어나면 내용 다 까묵)
이렇게 뭔가 되게 현실적인듯 비현실적인 꿈이라 글 쓰는내내 기억이 자꾸 나는게 신기하고 무섭다
양기를 얼른..충전해야겠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