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말할때도 없어서 솥방에 쓴다 ㅠㅠㅠ
일 그만두고 외국어 하나 소소히 취미로 1년 반정도 배우다가
요즘 나라꼴도 그렇고 다 싫어서
갑자기 이민이나 유학이 가고 싶어졌거든
근데 일단 갈려면 돈이 있어야 되서 취업해야 되는데
내 경력이 물경력이고 나이도 많아서 취업도 힘들 것 같아서
고민중이었는데
전회사에서 나한테 올래라고 물어보는 거야
물론 전회사 인간때문에 나갔긴 하지만
지금은 내가 갈 자리 연봉 근무시간 다 좋아졌거든
싫은 인간은 일단 내가 감내하야하지만 그건 각오했고..
또 이런 타이밍이 언제 올지 몰라서
일단 돈을 벌면서 외국어 계속 공부하고 유학이든 이민이든 준비하자
했는데
친구무리마다 반응이 너무 다르더라
한무리는 니가 나이가 몇인데 철없는 생각하냐
이민이 쉽냐 그리고 절대 다시 그 회사 안간다며 뭐라하는데
다른 무리는
열심히 해봐!!그리고 가서 우리 불러줘!!!기다릴께
화이팅! 이리 해주는데
뭔가 인간관계 좀 현타오더라 ㅠ
물론 내가 원하는게 쉽지않고 안될확률 99프로지만
꿈이라도 크게 가지고 싶고 원동력이 되고 싶었거든
근데 좀 상반된 반응이 나오니
뭐라하는 친구들은 좀 나도 모르게 미워지고 ㅠ
응원하는 친구들은 너무 고마워지고
나 걱정하는거 알지만 좀 속상해 ㅠㅠ서럽기도 하고
너무 뭐라하니 내가 지금 잘못된 선택인가 생각도 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