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 마음이 이동하는게 확실하게 보이는 장치라 진짜 맛있게먹음
작가님이 감정 서술을 세세하게 안하고 꽤나 담백하게하면서 행동으로 보여주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저 구찐사 장치로하여금 공 마음 기울기가 어떻게 변화중인지 넘나 잘보였달까...
약스포)))
심지어 구찐사가 초중반엔 말로만 듣고 나타나진않아서 약간 전설의 동물마냥 관념적애인~느낌이었는데 후반엔 진짜로 등장하면서 공이랑 붙을때 수한테 확 감정이입되면서 공이 좀 미워질라했단말이지? 심지어 수 등장이후엔 공이 다른놈한테 눈길주는것도 싫어하는 편인데 구찐사가 등장해서 공이랑 붙어있으니까 읽으면서 화낼준비했는데
공이 구찐사 대하는 태도 생각 이런게 넘나..넘나변한게보여서 오히려 구찐사등장하고나서 더 공수의 케미와 서사가 산다고해야하나..그리고 공의 입체감도 살고 넘조은장치였음...구찐사가 수보다 더잘생겼다는 설정도 오히려 공수의 트루럽을 더 느끼게해줬음...공이랑 구찐사가 서사가 벨적으로 굉장히 깊고 오래된 관계임에도 그래서 공의 진짜 사랑이자 마지막 사람은?하면 메인수요!!!!라고 외칠수있게끔 이야기 풀어가서 진심 구찐사 나오는것들중 유일하게 안빡치고? 호로록 읽은 소설인듯. 공이 수를 만나면서 아, 구찐사와 했던 건 사랑이 아니라서 연애도 아니었구나 그게 너무 잘 보였기때문에 쌉납득가는 장치엿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