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비 얘기도 있어서 깊이 생각 안했었는데 차우경에겐 큰 한걸음인듯
통제성향 강하면서 변민호 말 하나둘 듣기 시작할 때도 느꼈지만
아무것도 없이 몸뚱이만 남으면 나한테 오게 되겠지 이랬던 애가
본인이 생각하기에 변민호가 자길 필요로 할 요소, 본인의 가장 강한 카드를 아예 넘겨줘버렸다는 게
근데 또 한편으로는 깊은 생각 아니라도 변민호가 너한테 그랬듯이 그놈들한테도 날 팔았다 이래서
이건 무조건 안겨줘야하긴함;
아무튼 변민호가 평생 시달린 문제가 해소된 상태에서 차우경의 솔직한 모습을 보고 남았다는 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