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피폐후회도망수를 주로 읽으며 도파민 충전이 우선이었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가 최근 섬온화님 나이트 타이드도 그렇고
고양이 미인수를 길들이는 (나름) 자상공들 얘기가 왜이리 좋은지 ㅋㅋㅋ
상처 입은 사람들이 서로 도와가며 극복하는 이야기를 봐서 좋었다
권수가 좀 많은가? 싶었는데
부모님 세대로부터 얽혀있는 수의 가족과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짚어줘서 좋았고
공쪽의 문제는 오히려 돈으로 해결되는게 가장 쉬운 문제라는 만고불변으로 재벌수가 시원하게 해결해줌 ㅋㅋㅋㅋ
사실 네임버스에서 한쪽만 발현됐을 때
거기에서 오는 밑도끝도없는 맹목적임이 불편해서 즐겨 읽지 않았는데
가짜 네임들에게 몸도 마음도 돈도 이용당하고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한영이는 그렇게 믿음) 의탁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약해져버린 한영이를 지켜주고 낫게해주는, 처음엔 사랑이 아니더라도 선의(공)의 착한 마음이 너무 좋았다
둘이 이루어지고 나서 그저 환장의 염천커플도 흐뭇했고
외전도 그냥 연애하는 두사람의 일상뿐 아니라
두 사람이 미래를 위해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니 괜시리 울컥..
휴 이번주말도 알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