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카 서술트릭 때문에 초반엔 크게 두드러지진 않았지만 1황자랑 2황자 대립은 어린 시절부터 엄청 날카로웠었다는거... 그리고 황궁에 있을 적에 혈연 관계도 미카 예상보다 + 루벤이 말하는 것보다 더 냉랭한 분위기였다는거 개맛있음.. 차갑고 냉소적인 성정의 2황자 납득 완
그리고 철두철미한 소년기를 보내면서 자신의 사적인 기록은 하나도 안남겼다는 2황자 << 이게 너무..너무임.. 일기 같은 거 하나도 없다고 ㅋㅋㅋ 진짜 평생을 황제 자리에 오르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한 황족같으셔... 아카데미 때도 일기 같은 거 없이 일정 체크하는 스케줄러만 작성했는데 미카랑 시간 보내려던 고뇌의 흔적만 거기 남아있다는거 너무 맛있음.. 작중에서도 계속 검술 수업 듣고 미카랑 같은 수업 수강하고 그럴 때 미카가 안바쁘냐고 물어보니까 존나 산뜻하게 응 안바빠 이랬던 거 같은데 ㅋㅋㅋㅋ
아무튼 개발리는 포인트가 그거야.. 그런 루벤이 아카데미에서 미카를 만나고 팔자에도 없던 계략내숭유혹수가 되어버렸다는게... 그래서 진짜 소설에서 루벤 개쩌는 황자 모먼트 나올 때마다 정신 나갈 거 같음 존나 능숙하게 사람 대하거나 머리 쓸 때 존맛;;